[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는 4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향적산 치유의숲 1층 북카페에서 ‘맘(MOM) 편한 도시, 행복한 계룡’이라는 주제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간담회는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시민과 함께 그리는 생생시민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3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층 여성으로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
소통간담회에는 이응우 시장을 비롯해 시민소통위원, 30~40대 젊은 층 주부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직되고 형식적인 방식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향적산 치유의 숲 북카페에서 3040 젊은 엄마들의 애환과 고충을 나누고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시종일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응우 시장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가사와 육아, 일에 애쓰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계룡시의 여성, 보육, 문화 등 다양한 시책 및 추진방안을 설명하며 시정 운영에 대해 이해의 폭을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어린이 놀이터 및 체육시설 등 자녀들의 문화공간 마련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 △자전거도로 확충 △수질검사 정보 제공 △플리마켓 활성화 등 육아맘으로 느낀 고충부터 안전, 경제, 생활 등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성은 “지역 내 엄마들의 관심사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물론 나아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응우 시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가정과 사회생활을 모두 충실히 이행하는 엄마들의 노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엄마들이 마음 편한 계룡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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