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 85.9
전월 대비 0.6p 상승… 추석 명절·임시공휴일 지정 기대감↑

제조업. 그래픽 김연아 기자.
제조업. 그래픽 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소비진작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보면, 9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5.9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보다 0.6p 상승한 수치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지역 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상승한 상황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3.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중소기업 252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 제조업의 9월 경기 전망은 전월 대비 0.9p 하락, 1년 전 같은 달 대비 0.3p 하락한 83.9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경기 전망은 전월 대비 1.8p 상승(전년 동월 대비 7.5p 상승)한 87.6으로 확인됐다.

그중 건설업은 전월 대비 16.7p 하락(전년 동월 대비 22.7p 상승)한 95.8이며,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3.6p 상승(전년 동월 대비 5.9p 상승)한 86.8로 나타났다.

한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전히 보내는 추석 명절인 데다가 내달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크다”며 “다만 제조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가 아직 불안정하고 수출 부진 등을 이유로 다소 침체돼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대전·세종·충남 중소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66.7%)’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인력 확보난(50.4%)’, ‘내수부진(37.3%)’, ‘고금리(32.1%)’, ‘업체 간 과당경쟁(27.4%)’ 등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7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0%으로 전월(72.5%) 대비 0.5%p 하락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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