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제천·진천·음성 ‘한때 비상’
폭발물 오인 신고 처리… 업무 복귀

▲ 일본발로 추정되는 시청사 폭파 협박 이메일 여파로 16일 청주시청 제1임시청사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접근 통제 등을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폭발물 설치 여부를 수색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일본발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 여파로 충북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충북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2시 7분 사이 시청사를 폭파하겠다는 이메일이 전국 관공서에 접수됐다.

이에 청주시 제1·2임시청사 전 직원은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청사 밖으로 대피했다. 이 시간 경찰과 소방 등은 청사 내부의 폭발물 설치 여부를 수색했다. 시의 한 공무원은 "폭발물 테러 협박으로 오후 1시 이후 직원들이 대피했고 오인 신고라는 결과를 받아 다시 청사로 들어가 업무를 봤다"며 "만의 하나라도 있을 불상사에 대비해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청 뿐만 아니라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의 직원들도 청사를 벗어나 대피했다.

한편 협박 메일은 일본에서 발송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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