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대응 능력·협상 능력 향상 교육 진행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대전경찰청 내 경찰교육센터에서 전국자치경찰위 최초로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12일 이뤄진 이번 교육은 대전의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26.5명, 2021년 기준) 경감을 위한 위기 대응 능력 및 협상 능력 향상이 목표다.
특히 현장 경찰관 75명을 대상으로 국내 1호 위기협상 전문가인 (주)크라이시스 네고 이종화 대표가 교육했다.
이 대표는 “위기자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고 감정을 읽어 내는 공감 대화로 신뢰 관계를 형성,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협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자치경찰위는 내년에 자살 시도 중재협상관 교육 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강영욱 대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살 시도 현장 대응을 담당하는 경찰관의 특화된 전문 역량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의 협상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