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서·신한철 충남도의원 발의한 지원 조례안 잇따라 상임위 통과… 최종심의 남아
의용소방대장 임기 시작일 회계연도 통일·의용소방대 자녀장학금 지급 내용 담겨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에서 의용소방대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는 19일 김기서 의원(더불어민주당·부여 1)이 대표 발의한 ‘충남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건설소방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용소방대장과 부대장 등의 임기 시작일이 회계연도와 일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의용소방대 임기 시작일은 7월부터였으나 회계연도는 1월부터여서 회계·결산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임원의 취임일이 달라 일 년에 두 차례 행사가 진행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졌다" 며 "개정안을 통해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시간 절약으로 지역의 화재 예방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용소방대 자녀 장학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개정안도 건소위를 통과했다.

이날 도의회 신한철 의원(국민의힘·천안 2)이 대표 발의한 ‘충남 의용소방대원 자녀장학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함께 가결됐다.

개정안에는 장학생 선발 기간과 지급 기간이 같은 점을 개선해 선발 이후 한 달 이내 장학금 지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의원은 "의용소방대원 자녀장학금 지급 사업의 원활한 진행 도모를 위해 이번 개정안을 추진하게 됐다"며 "밤낮으로 지역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대원분들의 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 발굴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두 개정안은 27일 제345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심의를 거치게 된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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