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직업계고가 희망이다] 세종미래고등학교
코스메디컬·로보트로닉스·스마트기계과 등 4차 산업혁명 발맞춤
매년 6월 교육과정 박람회 개최·1인 1자격증 제도 운영해 경쟁력 ↑
기능경기대회 맹활약… 고졸특채 공공기관 대비반 통한 취업길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미래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의적 기술 인재’의 요람이다. ‘취업’과 ‘진학’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 세종미래고에 발을 디뎌보자. 외식산업부터 바이오·로봇·스마트기계 등 분야별 기술 장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취업과 진학의 지름길로 안내한다. 최신식 실습실, 트렌드에 맞는 교육과정, 전문성을 높이는 고교학점제, 학과별 특색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꿈을 뒷받침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성화고를 향해 도약하는 세종미래고 현장을 살펴본다.
◆4차 산업혁명 발맞춘 학과 주목
세종미래고는 2023년부터 교명 변경(옛 하이텍고등학교)과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명문 특성화고를 향한 날개를 펼쳤다. 총 4개의 학과에서 학생들이 꿈을 향한 비상을 준비 중이다.
‘코스메디컬과’는 바이오 기초기술, 미생물 배양기술, 바이오화학제품제조, 화장품 품질관리 등이 전공과목으로, 바이오 산업 지원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섬유, 제지, 유화 고분자 물질부터 반도체, 제약, 정유 회사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진출이 가능하다.
‘베이커리카페과’는 미래 외식 산업을 이끌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품 가공 기술, 식품과학, 식품위생, 제빵·제과, 바리스타 등의 전공과목이 구성돼 학생들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로보트로닉스과’는 프로그래밍, 전기회로, 기계제어설계, 기계 소프트웨어 개발, 로봇 기구 개발 등의 전공과목을 통해 로봇의 제어 제작 및 유지 보수,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생산 기술 및 실무 수행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스마트기계과’는 첨단 기계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대에 발맞춘 학과다. 기계 수동조립, 컴퓨터 활용생산, 기계요소설계, 3D 프린터 제작 등의 전공과목을 개설했다. CNC장비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부품가공, 산업기계제작과 같은 기계제조업 분야, 자동화 기계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꿈 키우는 특색 프로그램
세종미래고는 취업과 진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전공심화 동아리인 ‘용접’, ‘제빵’ 기능반이 주목된다.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기능인으로 키우기 위해 100% 실습 위주의 기능반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우수 강사의 채용을 통한 실무 능력 강화, 실습시설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학생들의 꿈을 뒷받침하고 있다.
세종 미래고의 최대 장점은 우수한 선배를 활용한 ‘인력 인프라’이다. 세종시청 등 지역 공공기관과 SK하이닉스 등 우수 기업에서 활동을 펼치는 선배들과 충남대 등에 진학한 선배들이 학교에 월 1회 방문해 재학생과 ‘밀착 멘토링’을 전개하고 있다.
세종미래고의 고교학점제는 진로 역량을 넓히고 취업 스펙 제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매년 6월 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 선택과목에 대한 정보와 교육과정 로드맵을 파악하고 있다. 스마트 기계과에서는 ‘피복아크 용접, 이산화탄소가스메탈아크 용접’을, 로봇로로닉스과에서는 ‘로봇 유지 보수, 산업용 전지기기 하드웨어 개발’을 개설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세종미래고는 이미 산업현장이다. 학생들은 전공별 직무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코스메디컬과’ 학생들은 화학분석 과목 연계로 세종시 수질복원센터를 방문하고, ‘베이커리카페과’ 학생들은 실제 업체에서 제과·제빵 훈련을 펼친다. ‘로보트로닉스과’와 ‘스마트 기계과’는 현대자동차 견학, 드론, 3D프린터 모델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취업 및 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1인 1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해외취업을 위한 ‘어학 자격증반’도 눈에 띈다.
학교 인프라도 우수하다. 전교생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쿨버스를 통해 세종시 동지역과 조치원 지역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고 있다.
◆취업·진학 두마리 토끼 잡아
세종미래고 학생들은 꿈을 이루고 있다.
한 해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메달리스트들이 그 결실이다.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제빵 부문에서 동메달과 장려에 입상한 여수현·정호영 졸업생, 그리고 2022년 세계기능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심천용씨가 주목받고 있다.
‘고졸특채 공공기관 대비반’은 한 발 앞선 취업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2018년부터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 인사혁신처 등에 10명 이상의 공무원을 배출했고,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시설관리공단에 특수 운영직군 취업도 성공했다.
대입에서도 ‘특성화고 특별전형’이 진학의 길을 넓히고 있다. 특히 국내 우수 대학의 진학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성식 세종미래고 교장은 "취업과 진학을 모두 고민한다면 세종미래고가 대체 불가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문 기술인력의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이며, AI에 대체되지 않을 현장 실무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세종미래고등학교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