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차 민관 합동 수난대비 기본 훈련 실시

2023수난대비기본훈련에서 소화포를 발포하고 있는 1502함과 당진 소방정. 사진=평택해경 제공
2023수난대비기본훈련에서 소화포를 발포하고 있는 1502함과 당진 소방정. 사진=평택해경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평택해양경찰서는 23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제여객선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23년 2차 민관 합동 수난대비 기본 훈련을 실시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여간 중단됐던 국제여객선 운항 재개를 앞두고 국제여객선 대형사고 발생에 대비해 초기 대응, 사후 조치 등을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시청, 평택소방서, 당진소방서, 평택보건소(안중보건지소),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한국해양구조협회, 신성대학교, 영성대룡해운(주)등 11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여객선으로 접안을 시도하는 평택해양경찰서 P-110정에서 구조대원이 등선을 하고있다. 사진=평택해경 제공
여객선으로 접안을 시도하는 평택해양경찰서 P-110정에서 구조대원이 등선을 하고있다. 사진=평택해경 제공

참가세력으로 평택해양경찰서 경비함정, 방제정, 연안구조정,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리선, 당진소방서 소방정, 해양환경공단 방제정 등 함정 및 선박 9척과 중부지방청 회전익항공대 헬기 1대, 소방차 8대 등이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화재신고 접수 △유관기관 전파 △광역구조본부 가동 △유관기관 선박화재 진화 △여객선 내 고립된 승객 등 구조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화재로 인해 화학물질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한 해상화학사고 대응 방제훈련이 병행되었다.

장진수 평택해양경찰서장 "훈련을 통해 해양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