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 공동위원장에 변종오 충북도의회 원내대표
기초의원 공동위원장 이병우 옥천군의회 부의장 선임
민간 공동운영위원장은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맡기로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가 1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충북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임호선 충북도당 위원장(중부 3군 국회의원)을 비롯해 변재일 국회의원(청주시 청원구), 도종환 국회의원(청주시 흥덕구), 이장섭 국회의원(청주시 서원구), 정원오 KDLC 상임대표(서울 성동구청장), 황명선 KDLC 중앙운영위원회 일반회원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 박완희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협의회장(청주시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홍성열 전 증평군수,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KDLC는 충북지역 운영위원회 구성(안), 충북지역 2023년도 사업계획(안) 위임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자치분권 실천의제(지방의회법 제정 등) 관련 의견 수렴을 하고 결과 보고 등도 했다.
이날 송기섭 진천군수를 5기 충북지역 상임운영위원장 겸 기초단체장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021년 4기 위원장에 선출된 송 군수는 연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광역의원 공동의원장에는 변종오 충북도의회 원내대표, 기초의원 공동의원장에 이병우 옥천군의회 부의장이 뽑혔다. 민간공동위원장은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맡는다.
임호선 도당 위원장은 “지금 전 세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빠른 사회 전환을 맞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자치분권 로드맵을 통해 목표로 한 과제를 성실히 이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이어 “치솟는 물가에 민생은 여전히 어렵고 수도권 집중화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며 “국가 불균형 상태를 해소할 선제 노력이 절실하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과 자방자치분권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랜 진통 끝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지방이양일괄법’이 국회를 통과해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의 초석을 다져 놓았다”며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자치분권을 바탕으로 한 수도권과 지방 모두 고르게 잘 사는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해 KDLC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지방분권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의 해결이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DLC는 2015년 자치분권형 국가 건설과 자치분권형 정당 및 정치 실현을 목표로 구성됐다. 민주당 소속 시장, 군수, 구청장과 광역 시·도의회 의원, 기초 시·군·구의회 의원, 자치분권에 동의하는 일반 회원 등으로 조직돼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