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미디어교육
‘글로벌 지역신문 발전트렌드와 충청투데이 미래전략’ 주제
김택환 경기대 교수 강연…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등 강조

▲ 김택환 경기대학교 교수가 24일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지역신문 발전트렌드와 충청투데이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앞으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줄 알아야 하며 끊임없이 공부해 구성원 전체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충청투데이 교육센터가 주관한 미디어 교육이 24일 대전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지역신문 발전트렌드와 충청투데이 미래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에서는 김택환 경기대학교 교수(언론학 박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미국 뉴스데이(Newsday)와 오클라호만(Oklahoman), 독일 NWZ 등 해외 지역신문의 혁신 방향성과 국내외 여건 등을 소개했다.

그는 "가짜 뉴스가 판을 치는 이 세상에서 신문의 가치는 훨씬 더 높아지고 언론의 역할은 정보 전달, 권력 감시, 산업 활성화, 문화·라이프 스타일 선도 등 4개 영역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 자체를 명품화해야 하는데 기자가 스스로 일류가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디지털 투자를 활성화하고 빅데이터 등 기술전문가도 양성하고 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AI 신문에 미치는 영향으로 투자 수익 증대와 기자 역량 강화,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 등을 꼽았으며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독자로부터 개인 선호도와 인기 기사, 추천 기사 등을 발굴하고 기자에게는 취재 지원과 기사 생애주기의 가치 파악 등 장점을 역설했다.

그는 콘텐츠의 가치와 관련해 "스토리를 흔히 6대 원소라고 하는데 그 중심은 신문사 기자"라며 "사건이든, 사람이든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게 서울 중심인 상황인데 스토리에는 다원화가 중요하다"며 "충청지역에 멋진 스토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이 신문사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저널리즘의 혁신 방향으로 기본에 충실한 편집 철학과 방향, 국내외 주요 트렌드를 반영한 트렌드 저널리즘, 민생 등 구체적 문제해결을 포함한 AI 활용과 솔루션 저널리즘 등을 제시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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