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전충남본부, 서민 주거안정·지역균형발전·원도심 활성화 추진
분양·임대 주택 1만 4098호 공급…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 예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윤석열 정부 부동산 기조로 민간 중심 주택공급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을 무대로 한 각종 공공개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충청권 공공개발 사업비로 8500억원을 투입, 서민 주거안정과 지역균형발전,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에 강드라이브를 걸면서다.

16일 LH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대전·충남권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하고 서민 주거안정, 지역균형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현안 정책사업들을 해결하기위해 올해 8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집행한다. 세부적인 사업비 규모를 보면, 주거복지사업에 약 5900억원, 주거환경개선 등 지역재생사업에 약 1700억원, 혁신도시 등 균형발전사업에 900억여원 등이다. LH는 지역주민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전개한다.

올해 대전충남 지역에 분양주택 5715호, 임대주택 3198호, 매입·전세임대 5194호 등 총 1만 4098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민간 분양주택 시장 안정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석문국가산단, 내포신도시 등 공동주택용지 총 10필지(49만 9000㎡)를 민간에 주택사업부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디벨로퍼로서 지역상생과 협력을 통한 지역재생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LH는 개발사업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면서, 도심의 지역현안도 적극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공모를 통해 2017년 선정된 천안역세권 행복주택(150호) 사업은 연내 준공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4곳(대전권 1곳, 천안권 3곳)의 중앙 및 광역공모 추가 선정을 추진해 대전·충남권 노후 원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한 지역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대전천동3(3463호)은 공공분양 2751호를 공급 완료했고, 상반기 10년 공공임대주택 712호를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대전천동1(522호), 홍성오관(245호), 대전효자(1620호) 지구는 연내 착공한다. 대전·충남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균형발전에도 힘쓴다. 대덕구 연축지구 개발 본격화,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조성, 혁신파크 HUB동 착공, 대전 신동·둔곡지구 3단계 준공 및 전체 준공(내년 6월),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연내 보상 착수,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사업들이다.

한종덕 LH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주거생활 향상과 도시활력 제고에 앞장서고 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시급한 지역현안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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