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중앙정부에 부여된 과학기술 정책수립 권한, 예산 등을 지방정부 및 지역R&D거점기관에 과감하게 위임해 각 지역이 스스로 지역에 맞는 과학기술혁신 성장을 기획하고, 지방정부 간 불필요한 경쟁과 기능 중복을 방지하여 효과적인 지역 과학기술혁신을 이뤄 주길 바란다.
△양승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R&D 예산 감액 과정에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R&D 예산 감액으로 연구 현장 일선에서는 포닥(박사후연구원)과 연습생들이 떠난 경우도 있었다. 22대 국회에서는 안정적인 R&D 예산으로,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건전한 이공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밸런싱이 가장 중요하다. 이공계 인력 쏠림현상 등 변해가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풀어갈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창출하기 위해서는 R&D와 산업화 간격의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긴밀한 산학연 생태계 구축에 과감한 정책과 예산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특히 대기업과 공공팹 간의 연계와 역할분담을 통한 반도체 소부장, 첨단패키징 R&D 플랫폼 구축, 인프라 기반의 전략적 국제협력 등은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요인으로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다.
△이어확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과학기술계가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지금은 논문 수가 부족하면 논문을 쓰고, 예산이 부족하면 사업화 실적 수나 특허를 파는 등 과학기술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다. 22대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인들이 지속해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강승구 기자 artsvc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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