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정운영 밝혀

이범석 청주시장이 충청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이범석 청주시장이 충청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겠다(마부정제·馬不停蹄)’를 올해 시정운영의 바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9면

이 시장은 16일 충청투데이와 신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년 6개월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사업들의 결실로 시민들이 더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먼저 오창과 오송의 민자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작은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 있다"며 "오창과 오송의 대규모 민자 프로젝트가 구체화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더 빨리 진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가 오창과 오송지역을 투자·관리하는 것과 관련해서 일부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충북도와 크게 충돌할 문제는 아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청주시 인구 100만 도시가 되면 충북도에 오송과 오창의 관리권 이양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통합청주시 10주년을 맞아서 도농균형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 도농 간 화학적 통합의 과제를 획기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농촌 정주환경 개선과 함께 청년농업인 육성 지역별 특화·발전 전략을 마련해 도농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서원에 이어 도심 ·흥덕 교통을 개선해 ‘청주형 15분 도시’ 생활권 구축도 장담했다.

이 시장은 꿀잼도시에 대해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한 테마파크·휴양시설 조성과 단기적으로는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행사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시의 역점사업에 대해 이 시장은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 복대동 옛 대농지구 부지 등을 활용한 여가·문화 공간 확충, 충청권 광역철도 국가 계획 반영, 통합청주시 출범 10주년 맞아 청주시활성화재단 출범, 스마트 교통시스템 확충, 도심 주차난 해소, 청주시신청사 등을 꼽았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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