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주공항 포함 총 87.3㎞ 지정
A3노선 내년 하반기까지 증차·확대 계획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현황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현황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는 지난 5일자로 청주공항이 포함된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이하 시범운행지구)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변경(확대)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지난 2020년 12월 8일 청주 오송역∼세종터미널(22.4㎞) 구간 최초 지정된 이후 2번의 연장을 통해 청주공항 포함 총 87.3㎞로 늘었다.

이는 전국 최장 길이 및 전국 유일 광역 간 시범운행지구로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및 신교통 서비스 제공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충북도는 그동안 A3노선(충북도 자율주행 허가 버스 노선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6월까지 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에서 시민 846명에게 유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2차 서비스로 기존 노선에서 대전 반석역까지 확대한 올해 10월부터 현재까지는 700명 이상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했다.

충북도는 구간이 청주공항까지 확대됨에 따라 지금까지 1대로 운영하던 자율주행 A3노선에 내년 하반기까지 3대를 증차, 청주공항∼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자율주행 버스의 광역 간 고속주행 및 도심 저속 주행 등 실증 구간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촉진이 가능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자율주행 서비스 수용성을 높여 향후 신교통 수단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도 많이 줄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일 충북도 산업육성과장은 “앞으로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통해 많은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들이 기술개발 및 실증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와 충북 자율주행 테스트베드(C-track)를 연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차 산업육성 거점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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