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과 생태계 허브 조성 협약
대전으로 이전 등 검토… 안정적 정착·사업추진 지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덕 양자 클러스터 구축 등 대전을 양자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전시는 1일 시청에서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PASQAL), 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 가속화와 함께 대덕양자클러스터를 글로벌 양자 생태계 허브로 육성시키는 게 골자다.
2019년 설립된 파스칼은 중성 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주요 사업은 고전 컴퓨터가 감당하지 못하는 최적화 문제, 약물 발견, 기계 학습 등 일반적인 문제 해결에 사용될 풀 스팩 양자 컴퓨터 개발이다.
2021년부터 한국에서 사업을 펼쳐 왔으며, 그동안 이룬 상업적 성과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및 관련 서비스, 연구 및 개발(R&D), 산업화 및 제조 분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스칼은 양자관련 사업을 위한 입지로 대전시를 고려하는 한편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또 KAIST는 대전 양자산업 발전을 위해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파스칼이 KAIST를 비롯한 관련 연구소, 기업 및 대학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양자분야 기술 혁신과 산업화는 물론 대덕특구가 명실상부한 양자클러스터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파스칼의 성공적인 한국 진출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파스칼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국내 양자관련 10개 기관과 대덕양자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관련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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