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
단독관 조성… 오는 14~18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대전시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단독관을 선보인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 9~12일 열리는 CES 2024에서 처음으로 단독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개최하는 CES는 IFA(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ICT 박람회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시가 참가한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2400여개 기업에 12만명이 참관한 글로벌 기술축제다.

여기에 시는 오는 14~18일 CES 2024 대전관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대전에 본사를 둔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세부적으로는 대전시 5대 주력산업인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기술, 우주항공을 비롯해 각 산업분야의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중 20개 기업을 선정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 및 참가계획서,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서, 성실의무 이행확약서 ,국세, 지방세, 4대보험 완납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하고, CES 주최 측인 CTA의 별도 심사 및 승인을 거쳐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전시부스, 항공비(300만원, 1개사 1인), 1대1 현지 통역, CES 혁신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활용해 홍보하고 현지 투자 상담, 투자자 네트워킹, 현장 투어 등 다양한 현장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전의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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