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타슈 권역별 정비센터 운영 눈길
이동·대기 없는 신속한 정비·재배치
시민 타슈 이용 편의 증대 기대감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 대전시 제공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오는 3월부터 공영 자전거 타슈의 순환률 향상을 위한 '타슈 권역별 정비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타슈 정비는 대전교통공사 타슈 센터(유성구 외삼동)에서만 가능해 타슈 센터와 대여소 간 원거리로 인한 불편, 정비량 증가 등 문제점이 대두됐다.

경정비부터 중정비까지 타슈센터에서 이뤄지다 보니 고장 입고부터 정비, 현장에 다시 배치하는 데까지 평균 2~3일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관내 자전거 정비업체 중 일정한 역량을 갖춘 정비업체를 ‘타슈 권역별 정비센터’로 선정하고 경정비 위주의 신속한 수리, 신속한 배치를 통해 타슈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2021년 52만 3000여건이던 타슈 이용 건수는 지난해 430만 건을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타슈 정비량은 2021년 1만 4900건에서 2023년 2만 386건으로 지속 증가했는 데, 타슈 운영 대수가 5500대로 늘어나는 올해는 정비량이 4만여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슈 권역별 정비센터운영을 통해 이동·대기 없는 신속한 정비와 재배치 등 시민의 타슈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말까지 타슈를 5500대까지 늘리는 한편 2026년말 7500대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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