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대전 본원서 행사
4개 분야 56개 프로그램 운영
방사선 관찰·검출 체험 기회도

OPEN KAIST 2023 행사 포스터. KAIST 제공
OPEN KAIST 2023 행사 포스터. KAIST 제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KAIST는 교내 연구·실험실 및 연구센터 등 연구 현장을 공개하는 ‘OPEN KAIST 2023’ 행사를 내달 2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 캠퍼스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2001년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OPEN KAIST는 공과대학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16개 학과와 인공위성연구소가 참여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체험 및 시연 △연구실 소개 △특별 강연 △학과 소개 등 4개 분야에서 총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명현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의 사족 로봇 보행 시연, 심현철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의 궤도형 모바일 로봇 ‘뱅가드(Vanguard)’ 등 KAIST가 자랑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공개한다.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대영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실에서는 항공우주 로보틱스 연구 소개와 함께 방문객들이 종이접기로 크기와 모양이 변화하는 바퀴구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제공하고 원자력및양자공학과에서는 방사선을 직접 관찰하고 검출할 수 있는 체험관을 이틀간 운영한다.

KAIST의 연구 분야를 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설명하는 연구실 탐방은 물리학과 광학 연구그룹이 ‘빛으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탐구’를 주제로 빛의 성질과 물질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첨단 광학 분야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문재균 공과대학장은 “KAIST의 교육·연구 현장을 개방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함께하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OPEN KAIST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 기간에는 온라인으로만 행사를 진행하다가 4년 만에 다시 학교와 연구실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을 맞이하게 돼 더 뜻깊은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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