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성일종 의원 공약율 0% 발표
성 의원 "임기 중 완료할 수 없는 공약" 현재 수정 논의중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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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공약 이행 분석 결과를 두고 충남 서산·태안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두 달여 남은 총선을 앞두고 현 지역구 의원인 성일종 의원과 예비 후보 중 한 명인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서로 성명서를 내놓는 해프닝을 벌였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것은 공약 완료율로 이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성 의원이 내세운 10대 공약 중 완료 건 수가 0건으로 0%라고 밝혔다.

이에 조 후보는 ‘성일종 의원은 ‘공약이행 빵프로’ 즉각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배포하며 성 의원 공격에 나섰다.

뒤늦게 이를 안 성 의원실은 반박 성명서를 내고 자신들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제출한 공약은 모두 임기 중 완료할 수 없는 공약으로 절차 및 예산 확보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본 기자가 전화 통화로 성 의원 관련 자료를 요청하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성 의원실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아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료 요청은 거부하고 다음 주 월, 화요일 중으로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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