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산단 건립과 경제 발전을 향한 지역의 혁신성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대전~계룡~논산으로 이어지는 국방산업벨트가 국내 방위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화된 국방산업단지가 개발되고 방위산업 정책 컨트롤타워인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등 국방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논산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논산시 연무읍 일원 39만 6000㎡에 2969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국방메카로의 목적지를 향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대규모 투자 유치로 경제 발전의 신(新)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조성에도 논산시가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국방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논산행을 택한 방산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는 지난 3월 양촌면 임화리 일원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위위원회의 심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사업의 중요한 단계를 완료한 '국방국가산업단지' 사업은 논산을 국방산업도시로 거듭날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최종 승인 및 고시가 이뤄지면 내년 상반기에는 국방산업도시의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 87만 177㎡ 규모로 조성되는 국방국가산업단지는 약 1917억 원이라는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방산업과 도시가 공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며,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시도 마찬가지. 시는 밀리터리 미디어아트 조성, K-방산 광학센서 소재부품 시험인증기관 설치, 애국가 정원 조성 등을 핵심 시책으로 추진하고 국방수도 계룡시 완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혁신성장을 위해 국방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국방 R&D 경제기반을 갖춘 허브 도시로의 도약, 비무기 체계 기술지원 인증센터 설립,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국립군사박물관과 밀리터리 미디어아트 뮤지엄 등을 건립함으로써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전, 논산, 계룡시가 국방산업 벨트를 기반으로 상생 협력을 모색한다면, 이 지역이 대한민국 방산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크게 부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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