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논산시 ‘전략적 정책 세일즈’ 빛났다

2024년 국·도비 예산 7963억 원 확보
국방군수산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다방면에 투입될 재정 기반 마련
정부·국회·광역자치단체·유관기관
대상을포 전방위적 예산확보 노력

▲논산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2024년 논산시의 정부 예산 의결 결과, 국·도비 예산으로 7963억 원을 확보하며 역점 시책을 추진하고 튼튼한 물적 기반을 마련했다. 논산시는 중앙정부의 정책 흐름과 예산 편성 동향을 분석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 충청남도와 협력하여 국·도비를 확보하는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로써 전년도 대비 505억 원이 증가한 크기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국·도비 예산의 주요 사업 중에는 먼저, 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용역비 5억 원(총 사업비 2969억 원)이 포함돼 있다. 이 연구센터는 연무읍에 설치되어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무기체계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며, 센터를 유관 기관 및 방산 기업 유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 포함돼 있다.

또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호남선(논산~가수원) 고속화 사업'에 쓰일 국토교통부 예산 100억 원(총 사업비 7192억 원)도 반영됐다. 이 사업은 열차 운행의 안정성 향상과 논산-서대전-용산역 간 소요 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국도·국지도 건설사업, 광석지구 다목적 농촌 용수 개발사업 등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지역주민과 소통·힐링하는 실감형 테마거리 조성(23억 원), 과학영농 종합분석센터 신축(15억 원), 광석·노성·연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72억 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국·도비 예산이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문화관광, 농업, 도시재생 등의 지역개발에 활기가 기대된다.

지난주 개최된 제250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축조 심의를 거친 논산시의 2024년도 본 예산 규모는 1조 688억 원(일반회계 9833억 원+특별회계 855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27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가 '긴축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국·도비 예산 증액을 핵심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백성현 시장은 "탄탄한 재정 기반이 확보된 만큼 이제는 집행의 묘를 발휘해야 할 때"라며 “적극행정의 자세로 시정의 효능감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흥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