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건강박람회 방문객 84% 증가
진천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대규모 조성

농특산물 전시 판매 행사장이 많인 인파로 붐비고 있다. 김정기 기자
농특산물 전시 판매 행사장이 많인 인파로 붐비고 있다. 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지난 6일부터 3일간 제44회 생거진천 문화축제와 함께 성황리 열린 생거진천 건강박람회와 농특산물 전시 판매 행사가 지난해보다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12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번 제18회 생거진천 건강박람회 행사장에는 2621명의 방문객이 찾아 지난해 1420명보다 무려 84.5%가 늘었다.

박람회는 협력 기관 16곳이 참여해 총 28개의 체험 부스가 설치됐다. 부스별 참여 인원 합계는 무려 1만 6000여 명을 기록했다.

구강건강·한의약·이혈·어린이 건강·심폐 소생술·암 예방·치매 예방·의료기기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다수 마련한 것이 많은 방문객의 눈길을 끌게 했다고 군은 분석했다.

특히 장시간 걸으며 축제를 관람하는 방문객의 휴식을 위한 ‘숲 카페’와 건강한 음식 재료를 통해 건강 생활을 돕는 ‘카나페 간식 만들기’ 부스, 임산부를 위한 태교 공예 만들기 부스는 인기가 컸다.

아울러 진천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도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었다.

전시장은 먹거리장터 8동, 판매 부스 33동, 체험 부스 8동 등 총 64개의 큰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 축제 기간 판매된 농산물은 2억 7000여만원으로 전년(2억 3000만원)보다 16.9%가 증가했다.

판매 품목은 생거진천 쌀을 비롯해 축산물·고구마·표고버섯 등 19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쌀·잡곡 등 곡류는 9000만원의 판매량을 올리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농산가공품·축산물·과일류·버섯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시 현장은 준비된 농산물 매진 사례가 계속되면서 조기에 마감된 부스가 다수 나올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생거진천 문화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방문객의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방문객의 만족도도 함께 올라갈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참신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