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정례 여론조사
尹, 긍정 39.7→27.5%… 부정 55→68.2%
與 정당지지율 지난달 比 14.1%p 급락세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충청권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충청권에서 가장 크게 오르며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충청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1%, 부정 평가는 58.0%로 각각 집계됐다(모름·무응답 7.9%).

지난달 정례조사(8월 5~6일) 결과와 비교하며 긍정 평가는 3.9%p 빠졌고, 부정 평가는 5.7%p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긍정 평가는 낮아지고 부정 평가는 높아진 가운데 충청권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대전·세종·충청지역 긍정 평가는 지난달 39.7%에서 27.5%로 무려 12.2%p 낮아졌다.

서울(35.1%→40.4%, 5.3%p↑)과, 부산·울산·경남( 41.9%→44.6%, 2.7%p↑)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부정 평가의 경우 대전·세종·충청이 55.0%에서 68.2%로 무려 13.2%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0%, 더불어민주당 28.1%, 정의당 4.4% 순(지지정당 없음 28.4%)이었지만 역시 충청권의 낙폭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전달보다 무려 -14.1%p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3.4%p 하락했다.

‘만일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 30.5%,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29.9%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3%, 기타 정당은 5.2%,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8.0%였다.

지난달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0.8%p 내리고, 민주당은 2.5%p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서울(국힘 36.7%, 민주 25.5%), 대구·경북(국힘 51.7%, 민주 13.2%), 부산·울산·경남(국힘 39.3%, 민주 24.9%)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인천·경기(국힘 25.9%, 민주 34.7%), 광주·전라(국힘 3.1%, 민주 45.9%), 대전·세종·충청(국힘 25.9%, 민주 30.0%)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왼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9.6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왼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9.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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