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출신… 尹대통령, 광복절 기념식 직후 임종 지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2023.8.15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향년 92세의 일기로 15일 별세했다.

윤 교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다.

가족장은 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교수는 193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농고와 연세대 상경대(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67년 일본 문무성 국비장학생 1호로 선발돼 일본 히토쓰바시대학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이후 귀국해 1968년부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통계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7년 연세대 상경대학 명예교수로 위촉됐고 2001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고인이 집필한 통계학, 수리통계학, 통계학개론 등은 국내 통계학의 기반을 닦은 대표적인 총론 교재로 꼽힌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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