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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8일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대전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안과 관련, "지켜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생전 열정적인 교육자였고, 따뜻한 동료였던 선생님의 죽음 앞에 더 이상 피해자가 없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최근 선생님들께서 교권회복을 외치며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일부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자행되는 악성 민원으로 인해 교사의 인권과 다수 선량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면서 "부당한 악성민원을 선생님들께서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또 "대전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에 앞장서길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 우리는 더 이상 소중한 선생님을 잃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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