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장관·차관급 교체 등 소폭 2차 개각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4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으로 이균용(62)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22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됐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산자부장관과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교체하는 2차 개각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공석이 될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했다.

방 후보자는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기재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후임으로는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내정됐다.

또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김병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이,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한편 대법원장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