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 정당 지지도 발표
국민의힘 32%·민주 38% 집계
강서구청장 보선 이후 민주 우세
중앙이슈 민감한 지역 특성 반영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충청권 내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국 평균을 밑도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충청권에서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벌려나가는 모양새다.
29일 한국갤럽 10월 4주 자체조사(10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결과, 대전·세종·충청권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8%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정당 지지도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전국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주당 32%로 조사 오차 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거대 양당 이외의 정당 지지도는 정의당 4%, 기타 1%, 무당층 25% 등이다.
특히 이번 조사를 포함해 강서구청장 보선 이후 이뤄진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 충청권 민심은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더 쏠리는 분위기다.
한국갤럽 10월 3주 자체조사(10월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대전·세종·충청권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민주당 35%로 조사됐다.
당시에도 국민의힘에 대한 충청권 지지도는 전국 평균 (33%)보다 3%포인트 낮았고, 민주당은 평균(34%)보다 1% 낮았다.
강서구청장 보선을 전후해 실시된 10월 2주 조사(10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민주당에 대한 대전·세종·충청권 정당 지지도가 각각 34%로 균형을 맞췄던 것과는 대조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중앙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충청권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충청권 유권자들에게 전국적인 민심의 변화로 받아들여 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선에서는 56.52%의 득표율을 얻은 민주당 소속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득표율 39.37%)를 누르고 당선됐다.
서울 강서구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고 직전 구청장인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중도 하차로 치러진 보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7% 포인트가 넘는 격차에 국민의힘 위기론이 제기됐었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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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대충(대전충청)이 그따위 밖에 더 하겠냐마는 대놓고 여당 편드는 헤드는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