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이랜드와 K리그2 20라운드 경기
새로 영입한 파울리뇨·정석화 선발 출전 예상
‘부상서 복귀’ 이광준도 수비진 힘 보탤 예정

▲ 천안시티FC 선수들이 5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서 자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새로운 외국인 용병과 K리그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를 영입한 천안시티FC가 한층 강해진 전력으로 후반기 첫 홈경기에 나선다.

천안시티FC는 8일 오후 6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에선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파울리뇨와 최근 FC안양에서 이적한 베테랑 공격수 정석화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울리뇨는 브라질 2부 리그와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국내 1부 리그 팀에서 영입을 추진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천안의 핵심 공격수인 모따와 어릴 적부터 함께 뛴 경험이 있다. 파울리뇨는 영입 후 진행된 연습경기들에서 모따는 물론 기존 공격진들과 호흡을 맞추며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진행한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득점 찬스에서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골을 기록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프로 무대 11년차인 정석화는 부산 아이파크와 강원FC, 성남FC, FC안양 등 K리그에서 231경기를 소화한 노련함이 장점인 선수다. 정석화는 파울리뇨와 함께 양 측면에서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광준도 수비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8라운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김성주가 부상을 당해 갑작스레 경기장에 들어간 이광준은 오랜만의 출전으로 실전 감각 부족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천전 이후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조직력 강화 및 세트피스 등 전술 훈련에 참여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번에 천안과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1차례 경기(5월 13일)를 치른 바 있다. 당시 경기는 홈팀 서울이 3대 2로 천안을 꺾었다. 천안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선취골을 먼저 넣었으나 후반 초반부터 실점하면서 패배의 쓴맛을 본 경험이 있다.

강화된 전력으로 시즌 첫승을 노리는 리그 최하위팀 천안과 상위권 발판 마련이 필요한 7위 서울과의 경기에 관심이 쏠린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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