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경남FC U-18에 1대 0 승 기록

천안시티FC의 18세 이하(U-18) 유스팀(천안공업고)이 19일 저녁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23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경남FC U-18(진주고)과의 조별예선에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 단체사진. 천안시티FC 제공.
천안시티FC의 18세 이하(U-18) 유스팀(천안공업고)이 19일 저녁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23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경남FC U-18(진주고)과의 조별예선에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 단체사진. 천안시티FC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티FC의 18세 이하(U-18) 유스팀(천안공업고)이 창단 후 첫 승리를 따냈다.

천안시티 U-18은 19일 저녁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23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경남FC U-18(진주고)과의 조별예선에서 후반 막판 터진 유신환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말 공식 창단해 올해부터 대회에 출전한 천안시티FC U-18의 첫 승으로 기록됐다. 천안시티FC가 지난 3월 치러진 FA컵 양주전에서 승리를 얻긴 했지만 프로축구연맹 주관대회에서의 승리는 ‘동생’들이 먼저 이뤄낸 셈이다.

이날 천안시티FC 소속 김주환, 박준강, 이재원, 이찬협, 정석화 선수 등도 경기장을 찾아 어린 후배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천안시티 U-18은 출전한 16경기에서 2무 14패를 기록했다. 역사와 전통을 갖춘 프로산하 유스팀들과의 경쟁은 예상보다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실제 천안시티 U-18은 ‘2023 전국 고등 축구 리그’에 포함돼 전반기 11경기를 뛰었으나 전적은 1무 10패에 머물렀다.

‘고교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제44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5월 개최)에서도 3경기 1무 2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대회를 치르며 조금씩 경험이 쌓이기 시작하더니 이번 유스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1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비록 조별 예선에서 탈락이 확정돼 본선 토너먼트에는 오르지 못한 천안시티 U-18. 현재로서는 경쟁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두고 육성에 집중한다면 내년에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천안시티FC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아직은 어리고 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상태다. 올해 경험치를 쌓아서 내년에는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초등 중등팀들이 다 갖춰지고 꾸준히 일관성 있는 방향으로 성장시켜 내면 좋은 선수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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