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추석연휴가 총 6일로 늘어나자 관광·유통업계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4일부터 사흘간 휴가를 낸다면 9일 한글날까지 12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전임 문재인 정부도 지난 2017년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총 10일간의 연휴를 만든바 있다. 관광·유통업계는 모처럼의 호재를 만났지만 산업현장은 조업감소에 따른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연휴기간을 늘리기로 한 건 내수 진작을 위한 고육지책이다.긴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충청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준비해야겠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충청권 광역의회가 ‘9월 임시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준비 등을 위한 하반기 의사일정에 돌입한다.3일 충청권 시·도의회에 따르면 대전시의회가 오는 6일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18일까지 13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한다.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의 건’ 등 모두 86개 안건이 각 상임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주요 조례 제·개정안으로는 주민청구 조례안인 대전광역시 콜센터 감정노동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징계처분을 받은 의원에 대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손님이 줄었어도 예전만큼은 벌 수 있어요."청주시의 택시 기본요금이 지난달 21일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이 인상된 가운데 시민들은 택시 이용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지만 택시업계는 벌이가 줄지 않아 안도하고 있다.청주시에서 25년 동안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개인택시 기사 A(55) 씨는 최근 택시 기본요금이 올라 손님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수입 감소를 걱정했다.하지만 인상된 요금이 손님 감소를 상쇄, 벌이는 예전과 비슷해서 한시름 놓았다고 한다.A 씨는 "손님들도 당장은 요금이 올라 부담스러워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민을 두려워하는 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지난 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지난 1년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손색이 없었지만 도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오를 범했고, 좀 더 겸손하게 도정을 펼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재차 "그동안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도정을 추진한 결과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반성과 성찰의 질문을 통해 큰 과오가 있었다고 자성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진행되는 주민소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개정·시행된 청탁금지법이 가액 상향 대상에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탁금지법상 명절에 공직자가 받을 수 있는 선물가액을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다음날 즉각 공포돼 시행되고 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설날과 추석 등 명절 전 24일부터 명절 후 5일까지 선물가액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이 스타트업(start-ups) 인재 확보와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연구원 이유환 연구위원과 남윤명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이 연구원 정책정보지인 ‘충북 FOCUS’에 충북 스타트업 현황과 여건을 진단한 ‘충북 스타트업 활성화 방향과 과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스타트업은 기술집약적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기술창업기업으로 일반적인 창업 또는 프랜차이즈 창업 등과 구별된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수도권과 인접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소득 역외유출 심화와 청년인구 유출이 높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대덕구 소재 A고등학교 칼부림 사건 발생 한 달을 맞으며 2학기 개학이 시작된 지역 학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사건 이후 배움터지킴이와 봉사원들이 교대근무를 서는 등 출입 규제를 대폭 강화했는데 일각에선 근본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앞서 지난달 4일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내에서 외부인으로부터 피습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일과시간 중 흉기를 숨긴 외부인이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고 정문을 통과해 범죄를 저지르며 학교 출입 통제에 대한 강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학교 복합 시설화 사업 등 학교시설 주민 개방 정책을 놓고 학내 구성원 간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대전시교육청 역시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지난해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해 학교 시설 개방을 강화했는데 이번 칼부림 사건을 계기로 안전장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대전시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을 일부 개정해 학교 시설 개방을 더욱 활성화했다.교실, 체육관, 운동장에서 그 밖에 일시이용이 가능한 학교 시설까지 범위를 확대했고, 교육활동
[충청투데이 조정민] "방문 사전 연락하셨어요? 신분증 먼저 보여주세요."대전 서구의 한 중학교.교내에 진입도 하기 전에 배움터 지킴이가 정문으로 나와 사전 예약 여부를 묻는 동시에 신분증을 받고 확인했다.대덕구 고등학교 칼부림 사건 한 달을 맞아 지역 내 학교 7개교(초 3곳, 중 2곳, 고2곳)를 무작위로 방문해봤다.과거와 달리 해당 학교 모두 엄격한 단계를 거쳐 신분증 확인 또는 제출 후 교내에 진입할 수 있었다.해당 중학교는 사전 방문 예약 없이 출입 자체가 불가능했으며, 배움터 지킴이가 찾는 선생님과 방문 목적을 묻고 선생
[충청투데이 조정민] 지난 1일 개최된 이응노미술관 ‘2016-2022 파리이응노레지던스 리포트전: 보쉬르센의 여름’ 전시가 내달 29일까지 진행된다.특히 이번 전시는 이응노미술관이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파리이응노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집중 조명한다.파리이응노레지던스는 지역 작가의 해외 진출 발판 마련과 미술인 창작 환경 개선, 파리·대전 간 인적 교류를 통해 서로의 미술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파리에서 꽃 피운 이응노의 창작 정신 계승을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에 2014년부터 매년 대전 기반 작가 3인을 선정,
9월의 달력을 보는 마음이 무겁다. 초가을 높은 하늘을 바라보는 심정도 착잡하다. 교육활동 보호라는 과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았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선생님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추모행사가 열린다.세종시교육청에서도 세종교육공동체와 함께 추모와 다짐의 시간을 갖는다.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교육활동 보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널리 퍼지고 있다. 서울에서 이어지고 있는 교사 집회에 참석한 날에는 선생님들의 뜨거운 호소를 온몸으로 느꼈다.8월 말에는 집회 단상에 올라 교육 현장을 지켜주지 못한 책임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입사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으로 지낸 지 벌써 5년차를 맞았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며, 반복되는 업무들이 조용히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 매주 비슷한 업무들이 번갈아 오면서 시간은 마치 순식간에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다.ETRI에는 매년 방학 기간마다 연구연수생들이 찾아온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교 3~4학년 정도의 나이 또래 학부생들로 이뤄져 있으며, 그들의 도착 때마다 필자의 나이 변화를 더욱 선명하게 체감하게 한다. 한 인문학전공 연수생은 ETRI의 생활에 대해 "일주일은 천천히 가는데, 한 달은
올해 장마는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한다. 특히 충청지역에는 평년 대비 두 배 넘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용담호에 다량의 부유물 쓰레기가 유입되었다. 곧바로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댐 상류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다. 연일 녹조에 관련된 뉴스를 접하며 어느 때보다 식수원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K-water 금산권지사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 시설개선과 엄격한 수질 관리, 첨단 기술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선거제도 개편 논의 등으로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사이 대전에서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구 증설에 대한 여론이 불 붙고 있다.다만 국회의원 선거구 수 조정은 각종 이해 관계가 얽혀있는 사안인 만큼 현실화를 위한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3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전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구 증설의 필요성은 인구 수 대비 배정 의석 수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데서 기인한다.특히 비수도권 광역시의 선거구별 평균 인구(지난 1월 기준)를 살펴보면, 대부분 17만~19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목전에 두고 충청권 곳곳 추모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의 혼란은 커지고 있다.일부 지역에선 학부모단체와의 갈등으로도 격화되고 있어 교육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만연하다.3일 ‘공교육 멈춤의 날’(재량휴업일)을 하루 앞두고 충청권은 지역별로 상이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교육부는 이날 임시휴업 실시학교(2일 기준)로 전국 30개교가 예정됐다고 밝혔는데 충청권에선 세종 8개교, 충남 5개교로 조사됐다.대전과 충북은 임시휴업 예정학교가 없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지역 가로주택 사업장이 시공사 입찰 결과 유찰 없이 건설사 간 경합구도가 형성되면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일 대전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동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최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HJ중공업과 대보건설이 각각 참여해 경쟁구도를 만들었다.앞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당시 한화건설, HJ중공업, 남강토건, 대보건설 등 4개 사가 참석했다.조합은 오는 16일 합동 설명회 뒤 조합원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현기수 조합장은 “소규모 가로주택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K리그2 최하위 팀들 간의 시즌 마지막 대결은 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끝났다.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천안시티FC와 안산그리너스의 경기는 1대 1로 마무리됐다.홈팀 천안은 이석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윤주태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이날 경기는 벼랑 끝에 선 최하위 팀 간의 시즌 최종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최근 5경기 성적을 비교하면 천안이 2무 3패, 안산도 1승 1무 3패로 좋지 못한 상황.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1회 아줌마대축제’ 둘째 날인 2일, 보라매공원 일원은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우리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플리마켓 등 각 부스들은 손님 맞이에 분주했다.도심 속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줌마대축제가 열리면서 축제에 직접 참여한 상인들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활발해지는 효과를 톡톡히 냈다.아줌마대축제 플리마켓에 참여한 박영환 사장은 “올해 장소가 보라매공원으로 바뀌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는 것 같다”며 “오가는 사람들이 플리마켓에서 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충남지부 천안지회(이하 곰두리봉사회)가 최근 태안에 위치한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하계수련회를 겸한 ‘사랑의 캠프’를 진행했다.지난달 25일~26일 열린 이번 캠프에는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곰두리봉사회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의 사회참여 및 적응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제공하기 위해 연 1회 수련회를 열고 있다.이번 캠프에서는 충남금연지원센터가 금연 캠페인 및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1365구조단도 심폐소생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강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교육과 가상현실교육에 주력하는 남서울대학교가 오는 11일~15일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 들어간다.2일 남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모집 비율 93%, 성적반영에 있어 진로선택과목을 학기별·반영교과별 제한 없이 반영한다는 것이다.또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분리, 시행하고 예능계열 실기위주전형의 성적반영은 실기 100%를 반영한다. ‘고른기회 전형’이 폐지되고 기회균형 특별전형이 신설됐다.‘2024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