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서 열린 직원조회서 언급
"도민 결정에 따르는 자세로 일할 것"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민을 두려워하는 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지난 1년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손색이 없었지만 도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오를 범했고, 좀 더 겸손하게 도정을 펼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재차 "그동안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도정을 추진한 결과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반성과 성찰의 질문을 통해 큰 과오가 있었다고 자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는 주민소환과 검찰조사 등은 우리의 정책과 노력이 도민들에게 체감되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어떠한 결과도 도민들의 결정에 따르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리의 정책과 노력을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체감도정’을 핵심가치로 삼고, 떠다니는 정책을 땅에 발붙이는 노력과 함께 어려운 도민들의 삶에 맞닿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출생증가율 10% 달성 △충북 관광객 5000만명 유치 △외국인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규제완화를 통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체화 △충북농업 세계화 △청주공항 민항 활주로 확보 △충북안전 2030 프로젝트 등 충북 대전환의 7대 비전을 제기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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