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 7월 중순 발생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투표 청구요건을 충족하지 못해서다.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선 일정 수의 청구인 서명과 함께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최소 4곳에서 전체 유권자의 10%가 넘는 서명을 받아야 한다.12일 김 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에 따르면 운동본부가 지난 8월 14일부터 김 지사를 상대로 한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이날 낮 12시 기준 13만 10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잠정 집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불법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 활용 등 신고 시스템을 고도화시켰지만 예방효과 외에 실질적인 단속까지는 어려워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시는 ‘원스톱 불법쓰레기 민원처리 및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웹기반으로 위치정보가 포함된 사진만 등록하면 간편하게 불법쓰레기를 신고할 수 있다.청주시 각 구청별 쓰레기 불법투기 과태료 부과건수를 보면 2020년 371건, 2021년 456건, 지난해 447건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는 지난달 기준 511건으로 이미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단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시의회 재보선 결과가 시의회 후반기 정치 지형을 좌우하는 중요성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은 냉랭하다.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년 총선과 함께 현재 공석인 청주시의회 자선거구(복대1·봉명1)와 타선거구(오창읍) 재보선이 동시 실시된다.자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한재학 전 의원이 사생활 논란으로 자진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타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인 박정희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 재선거가 이뤄진다.지난해 개원한 3대 청
비가 오지 않아 마디가 짧아진 오이지난밤 내린 비로 지네발 덩굴손이 자라고구부렸던 순이 고개를 든다옆으로만 퍼지던 오이 마디가 밤새 자랐다덩굴손이 허공을 타고 길게 올라야오이도 길쭉하게 주렁주렁 달린다배밭 포도밭은 또 어떻구한시름 놓은 거지나무도 사람도사십 밀리 비에 이렇게 달라지다니논에 물이 차고 개울물이 흐르고이제 살판난 거야저수지까지 물이 괴면 좋으련만하늘에 또 맡기는 수밖에하하 웃으며 담배 한 대 물고호박밭으로 향하는 해찬 형님노란 오이꽃 토마토꽃이 옆에서해맑은 얼굴로 웃는다어느새 올해도 채 이십 일 남지 않았다. 매년 이맘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퇴직 후에도 충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나눔 실천을 이어나가겠습니다."지난 30여년간 충주시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인생 2막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나눔 실천을 다짐하는 공직자가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지난달 퇴직한 조호연 전 충주시 달천동장이다.조 전 동장은 1990년 노은면에서 토목직으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그는 특유의 섬세한 설계와 꼼꼼한 시공감독 등의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토목직의 꽃으로 불리는 도로과장을 역임했다.그의 뛰어난 업무능력은 동장 업무 추진에도 도움이 됐다.올해
누군가가 내 그림 앞에 서 있다. 그것도 한참 동안 말이다.그럴 때면 오래전 나의 흔적을 들키는 것 같아 부끄럽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그림이 그런가 보다.그림은 어떤 식으로든 내가 들어가는 작업이다 보니 오래전 그림을 꺼내서 보게 되어도 추억처럼 그 시절이 떠오른다.어떤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그랬는지 추억의 수첩을 꺼내서 보듯 그 오래전 그림도 내 자화상인 셈이다.거기다 내가 아닌 타인이 뚫어지게 오랫동안 보고 있다면 내 삶의 상처를 남겼던 지나간 시간들의 생각들이 거품처럼 피어오른다. 이상하다. 내 그림을 내가 볼 때보다 타인
오송참사가 있기 전날 호우대비 밤샘 비상근무를 해야 했다. 새벽녘부터 거세진 비바람에 정전이 이어져 직원들은 정전복구로 고전했다. 근무를 마치고 귀가 중 밤새 불어난 미호강을 보고 공포에 압도당했다. 성난 코끼리떼처럼 엄청난 면적을 휩쓸며 넘치기 일보 직전이었다. 수해가 안타까운 인명과 재산피해를 남기고 지나간 뒤에는 높아진 기온 탓에 외래종 해충이 들끓어 천변 벚꽃나무들은 가지만 남긴 채 사투를 벌였다. 나의 고향을 품고 유유히 흐르던 아름다운 미호강이 고통받는 것을 보니 참담하였고 머지않은 날 나와 나의 가족도 기후변화의 직접적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하던 중학생에게 최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학생이 재학 중인 서산 명지중학교가 나서 도움의 손길을 건네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달 명지중학교에서 교육복지사로 근무 중인 김향미 씨는 이 학생의 담임교사로부터 가정 방문 얘기를 들었다. 담임교사에 따르면 이 학생 집에 방문해 보니 나이 든 할머니를 대신해 해당 학생이 손빨래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수북이 쌓인 옷 가지를 직접 손으로 빨고 있는 학생을 보며 애절한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김 씨에게 상담을 요청, 좋은이웃들사업을 통하면 학생에게 세탁기를 사 줄 수 있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으로 나타났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750만 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했다.1인 가구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5년 520만 3000가구에서 2017년 561만 9000가구로 늘었고, 2019년 614만 8000가구, 2021년 716만 6000명으로 올라섰다.1인 가구 비중도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뒤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르면 2025년부터 대전에서 결혼하는 만 19~39세 초혼 부부에게는 1인당 250만 원씩 한 가구 당 최대 500만원의 결혼 장려금이 지급된다.또 대전 명소를 활용,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립 등을 위한 시 주도의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될 전망이다.대전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국비를 포함, 2026년까지 1조 567억원이 투입될 이번 프로젝트는 청춘 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과 출생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적격판정 대상자 1차 204명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29명이 이름을 올렸다.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당 홈페이지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적격 판정 대상자’(1차) 명단을 발표했다.충청권에서는 대전 11명, 세종 4명, 충북 4명, 충남 10명이 1차로 심사의 문턱을 넘었다.대전에서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입지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서구갑 지역은 이지혜 전 장철민 의원 보좌관, 이영선 민주당 대전시당 벌률지원장, 안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앞두고 교권회복을 위한 조례에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국민의힘·예산1)은 12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교권회복 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내 교권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방 의원은 토론에 앞서 현재 교권회복을 위한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방 의원은 “교권 보호 4법에 미흡하거나 개선해야 할 사항을 충남교육청에서 정리해 주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한국조폐공사와 ㈜맥키스컴퍼니,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홍보 △신원확인 의무자의 쉽고 편리한 신원확인 수단 제공 △미성년자 음주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철저한 보안성과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며 “사회 다양한 분야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힘쓰겠다ˮ고 말했다.김성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 글로벌뷰티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2023 IKBF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에 출전해 상을 휩쓸었다.12일 건양사이버대에 따르면 5~6일 대전 DC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중국, 대만, 마카오, 베트남 등 해외 미용 국가대표단을 비롯해 국내외 경연자 1만여명이 참가했으며 총 80여개 분야의 미용 경연이 치러졌다.그 결과 거두미머리 종목에서 건양사이버대 진영희 씨가 금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은 2개, 동 3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임옥진 글로벌뷰티학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남대학교는 대전시 협동조합 지원사업 수탁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2022년 첫 선정 이후 3번째 선정으로 올해는 지원기간이 2년으로 늘어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기업, 협동조합의 자립 강화를 돕게 됐다.사업 선정으로 총 1억 9300만원을 지원받으며 대학 자원을 연계, 협동조합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직거래 장터 발굴·운영, 협동조합 자립 강화 자금 지원, 협동조합의 날 개최, 네트워크 구축·연계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사업총괄 담당인 유근준 교수는 “대학 자원과 지역 자원을 연계해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대전세종 청소년적십자 (RCY) 명예회장으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청소년들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해 봉사정신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를 전파하는 RCY 명예회장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이날 위촉식에서 설동호 교육감은 2024년 적십자 희망나눔 성금 전달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동참했다.송하영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회장은 위촉식에서 “코로나 이후 급격히 위축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및 각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공동 제작 국악 뮤지컬 ‘신비한 가 (家)’가 일본 현지 진출을 노린다.칼국수와 가택 신앙을 소재로 대중성, 예술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연극 ‘신비한 요리집: 백년국수’를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신비한 가 (家)’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이하 예경) 주최 ‘2023 K-뮤지컬 로드쇼 IN 아시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이에 13~15일 일본 도쿄 ‘아임어쇼 (I'M A SHOW)’ 극장 쇼케이스 및 일본 현지 프로듀서 교류협력 네트워킹에 참가한다.이번 공모사업은 예경에서 한국 창작 뮤지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보건소가 단양군보건의료원에 근무할 의사 채용 2차 공고를 실시해 ‘건강한 단양·살고 싶은 단양’에서 근무할 의사를 모집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2일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차 공고에서 의사 4명이 지원했으나, 응급실에서 근무 할 응급 전문의 1명이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면서 이번에 응급의학과 1명을 재공고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2차 모집에서는 응급의학과 의사의 연봉을 상향하고, 응시자격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및 응급실 유경험자(5년 이상)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 시켰다.단양군보건의료원은 단양읍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한일중학교가 오는 15일 한일 소리나눔 페스티벌 10주년 음악회를 개최한다.한일중 전교생은 음악 교과 시간과 동아리 시간 및 방과후 수업 시간에 음악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새로운 악기를 익히며 감성을 채우는 시간을 보내왔다.이에 학생들은 15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일소리나눔 페스티벌 10주년 행사를 마련하고 학부모와 군민들을 초대해 음악회를 연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음악회는 깊어 가는 겨울밤에 칼림바의 맑고 고운 소리, 오카리나의 상큼한 멜로디, 우쿨렐레의 신나는 화음, 기타, 바이올린, 첼로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숙)은 12일 ‘2023년 하반기 민원실 특이민원 모의 훈련’을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와 합동으로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민원실에 제증명을 발급받으러 온 민원인이 폭언과 폭행을 하는 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훈련 참여자들은 비상대응팀 역할에 따라 △민원인 폭언·폭행 제지 및 진정 유도 △웨어러블캠 착용 실시 △비상벨 호출 후 피해 공무원 격리 및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 민원인 경찰 인계 순의 훈련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