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인체의 우상복부에 위치하고 크기는 1500g이며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장기이다. 간은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을 생성하고, 지방대사, 음식물이나 약물을 해독하는 주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훼손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우연한 기회에 진단되거나 증상 없이 지속되다가 진행된 간경변증, 간암에 이른 상태에서 발견되기도 한
우리 나라의 각 지방도나 국도변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어 가을 정취를 한층 더해 주고 있다.그러나 코스모스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나 운전자들의 가시거리를 좁히고 있고,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변을 걷는 보행자들에게 하나의 큰 장애물이 돼 농촌지역에서는 코스모스가 교통사고 발생의 보이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통사고도 문제지만 코스모스는 각종
지난 2000년 4월 13일 총선 당시 낙선·낙천운동을 벌였던 총선시민연대에 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첫 판결이 나와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의 대선연대 활동에도 하나의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총선시민연대에 대한 법원의 배상판결에 담긴 의미는 아무리 목적이 좋은 시민운동이라도 절차의 정당성을 지키고 적법하게 전개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이다
'책 속에는 보람 있게 살아가는 이정표가 있으니 책을 열심히 읽어야 한다'는 56년 전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보다 알찬 삶을 위해 독서의 계절에 즈음해 책과 가까이 하기를 권해 본다. 이젠 제법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느낌이 든다. 들녘엔 황금 물결로 가을걷이가 한창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더불어 가을은 유심히 맑고
단풍이 온 산야를 서서히 물들여 가기 시작하며 가을도 무르익어 가고 있다. 산을 뒤덮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만나기 위해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산으로 향하고 있다.한 리서치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등산인구가 160만명에 달해 국민들이 정기적으로 즐기는 운동 중 조깅과 헬스에 이어 가장 많다고 한다. 사실 국토의 64%가 산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렇듯
2년 전 지방의원 유급직화 등으로 논란을 빚은 지방자치법 개정 요구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 또 한번의 사회적 파장이 우려된다.전국 시·군·자치구 의장회는 16일 서울에서 제4대 전반기 의장단 임시회의를 열고 명예직 의원의 유급제 등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했다. 의장회는 이날 지방의원의 유급직화, 의회사무직의 의회직 변경, 선거구제 개선
그동안 풍작을 거듭하면서 해마다 쌀 재고량이 증가해 재고부담이 가중됨으로써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수해와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라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 일단 재고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면에 농가소득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미 추곡수매를 앞두고 농민들은 수매가와 쌀 소득보전 직불제 등에 대해 강
계룡시 설치는 정녕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전·충남 출신 국회의원들의 노력 여하 따라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릴 수 있는 기적을 낳을 수 있다.지난 4월 의원입법 발의로 국회에 상정된 계룡시 설치 법안은 현재 소관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앞두고 있어 의원들이 이 법안을 공감하고 시 설치의 타당성을 인정하느냐에 따라 승인
주변으로부터 선망과 존경을 받아오던 사람이 어느 한 순간에 어떤 일로 세인을 놀라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때마다 항간에서는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있나", "뭐 그런 거 가지고 소란을 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지만 그 근저에 흐르는 맥락은 대동소이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그것은 대한민국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위법, 탈법, 환경에
경찰이 되기 전 경찰서나 파출소 앞을 지나가는 게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술이라도 한 잔 걸치면 더 그랬다. 일부러 길을 돌아서 가기도 했다. 시경이니 도경이니 하는 곳이 경찰기관이라는 것은 알았어도 무얼 하는 지는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만큼 경찰은 먼 곳에 있었다. 1981년 봄 경찰에서 일하자는 권유를 받았다. 주위 사람들에게 상의하자 딱 한 분을
대한민국이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 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요, 남이 대신 해 준 것도 아니다. 서울 올림픽이나 한일 월드컵 축구 등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성과를 보인 것도 요행이 아니다.근대사에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고난과 좌절을 겪었지만 수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면면히 이어 오고 있는 문화 민족의 저력이 인류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북한의 핵보유 여부가 최초로 밝혀졌다. 부시 행정부의 켈리 특사가 지난 3∼5일 북한 방문시에 최소 핵무기 2기를 만드는 데 충분한 플루토늄을 확보했다는 핵협정 위반 증거를 제시하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충복으로 통하는 강석주 북한 제1외무부상이 시인했다고 한다. 켈리 특사가 핵무기 등 대량파괴무기 개발 계획에 대한 전세계의 우려를
2002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 산의 해'요, 18일은 산림청이 선포한 '산의 날'이다. 유엔이 올해를 세계 산의 해로 정한 것은 지구 생태계와 지역 주민의 삶을 파괴하는 기존의 산지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지향하기 위해서다. 산림청이 산의 날을 정하고 해마다 이를 기념키로 한 것도 국토면적이 협소한 데다 국토의 67%가 산지로 형성돼
만세보령대상의 영광스런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자신의 일보다 더 헌신적으로 남을 위해 활동하는 것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그리고 이번 만세보령대상 수상자 선정에 관해 개인적 차원의 소소한 의견을 몇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자원봉사라는 것은 순수하게 자신의 일과 또는 여가시간을 할애해 몸과 마음이 하
최근 들어 도로 곳곳에 과속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대전시내에도 과속을 감시하는 카메라가 속속 설치되고 있다.물론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 자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아찔할 정도로 곡예운전과 과속을 일삼는 사례가 많고 실제로 대형사고의 대부분이 이러한 과속에서 비롯된다는 것도 안다.그렇지만 함정 단속처럼
지금 패션이 어떤 혁명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파리와 런던 콜렉션에서 디자이너들은 오트 쿠튀르(맞춤복)에서 보여졌던 정교한 장식을 프레타 포르테로(기성복)로 가져왔고, 그런 과정에서 정형화된 스타일을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이 담긴 옷입기 방식으로 대체했다.그럼 프레타 포르테와 오트 쿠튀르란 무엇일까? 프레타 포르테(pret-
'Don`t cry for me Argentina'라는 노래로 유명한 에바 페론(애칭 에비타).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한 번도 여러분을 떠난 적이 없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서른 셋의 나이로 요절한 에비타가 다시 깨어나려고 한다.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국모(國母)인 그녀가 죽은 지 꼭 50년이 되는 올해, 그녀에 대한 추모의 열기로 아
우리 경제가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경기 경착륙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세계경기의 침체에 따라 수출도 둔화돼 우리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소비가 만연함에 따라 또 다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저축은 뒷전이고 우선 쓰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심지어 가계대출은 도를 넘어서 가계도산의 우려마저 나오고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계룡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을 심사할 예정이어서 우리의 관심을 모은다. 계룡특례시 승격 문제는 그간 본보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끈질기게 제기해 왔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감회가 새롭다. 그러나 이 사안은 국회 행자위의 법안 심사에 이어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결론
지난 13일 흥겹기만 했던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강경 젓갈축제장을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든 뗏목 전복사고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다.사고 다음날 논산시는 뗏목타기 행사 주무과장에 대해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시키는 발빠른 대응으로 유족과 피해자,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과연 직위해제가 사태 수습의 능사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