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3차 발사일이 5월 24일로 확정됐다.올해 3차 발사는 지난해 2차 발사와 달리 '실용위성'을 처음으로 싣고 우주로 향해 날아오르게 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며 누리호 3차 발사일을 결정했다.발사 예정일은 5월 24일, 예정 시간은 오후 6시 24분으로 정했다.기상 등에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내달 25일~31일로 설정했다.누리호 발사 예정일은 준비 상황과 탑재 일정(기상·우주환경·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 시험 계획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10일 ‘소재기술백서2022’를 발행했다.재료연이 발간한 소재기술백서는 그해의 사회 이슈를 주제로 해당 주제의 전문가가 참여해 소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유일의 소재기술백서다.2009년 처음 발간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발행하고 있으며 올해 열네 번째를 맞았다.이번 주제는 ‘국가전략 소재 기술’이다.기술 패권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국가별로 전략기술을 선정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등 국가전략 기술 육성과 이를 통한 미래 성장, 기술 주권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필터가 없고 전력을 80% 절감할 수 있는 무필터 건식 공기청정 기술을 개발했다.정전기만을 이용해 초미세먼지를 박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 것이다.11일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정전기력으로 초미세먼지 등을 모아 바람을 통해 세정 할 수 있는 '무필터 공기청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그동안 '필터 방식의 공기청정 기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돼 왔다.해당 기술은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바람을 막아 압력 손실이 크고, 이에 따라 전기 소모량도 많은 단점이 있었다.특히 기존 정전기 집진방식을 이용한 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대전산단 활성화 일환으로 정부 공모를 통해 '청년창업 활성화 단지' 조성에 나선다.시는 국토교통부 공모로 진행되는 '2023년 노후산단 리뉴얼 공모'에 참여하면서 대전산단을 청년들이 스스로 찾아와 머물고 싶어 하는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구상이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18일부터 '2023년 노후산단 리뉴얼 공모'를 시작했다.해당 사업은 노후한 도심 산업단지 일부를 고밀·복합개발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첨단산업이 유입되는 혁신공간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전국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추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미세먼지 속 위험한 중금속 중 하나인 카드뮴이 인체 전립선에 미치는 독성학적 영향을 확인하며 멜라토닌(Melatonin)이 이러한 독성을 저감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10일 안전성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카드뮴은 쉽게 부식되지 않는 특성으로 각종 배터리, 금속코팅, 안료, 플라스틱 안정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대표적인 발암물질 중 하나로 인체에 노출되는 경우 폐, 간, 신장에 축적되어 폐암, 신장암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매년 미세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지·산·학·연 공동 혁신 성장을 위한 ‘UST RISE 포럼’을 성공적으로 7일 개최했다.미국 인공지능 회사 ‘OpenAI’가 개발, 현재 가장 진화한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AI) 챗봇으로 평가되는 ‘챗GPT’가 스마트폰에 이후로 전세계에 기술 쇼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UST RISE 포럼에는 각계의 다양한 참석자들이 자리를 채워 챗GPT 열풍을 확인케 했다.이날 포럼은 관련 분야 전문가 2인의 발표에 이어 종합 토론으로 이뤄졌다.첫 연사로 나선 인공지능팩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불리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이 또 일부 차질을 빚으며 아쉬움을 낳고 있다.최근 중이온가속기 '라온'의 저에너지 구간 빔 인출 시도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했다.지난해 두 차례 빔인출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순조롭게 1단계 구간은 완성될 것으로 보여졌지만, 목표 시점보다 또 한 달 가량 연기될 전망이다.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여러 차례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 기간 연장을 거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그러다 지난해부터 일부 구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출연연 개방 첫 주말인 지난 1~2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찾은 시민 90% 이상이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6일 밝혔다.이 기간 시가 표준연을 방문한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만족 65.1%, 만족 25.3% 등으로 집계됐다.또 표준연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는지에는 93.3%, 출연연 주말 개방에 다시 참여하거나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는 92.8%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특히 향후 대덕특구 내 출연연 주말 개방 확대에는 96.4%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대덕특구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영홈쇼핑과 함께 과학벨트 및 연구개발특구 내 기술사업화 우수제품을 대상으로 TV홈쇼핑·온라인 특별관 입점을 지원키로 했다.6일 특구재단에 따르면 이번 판로 지원은 공영홈쇼핑과 특구재단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사업으로 만들었다.TV홈쇼핑은 5개 제품을 선별 지원할 계획이고, 상품 코칭 및 제품별 최대 350만원의 영상 제작비를 지원한다.온라인 특별관은 과학벨트와 연구개발특구에서 추천을 받은 25개社를 대상으로 입점과 상세 페이지 미보유 기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한국형 NASA(미국항공우주국)를 모델로 하는 우주항공청설치운영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졸속입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국회에 제출해 입법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올해 안에 항공우주청을 개청한다는 계획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받은 국민 의견을 법제처 심사과정에서 반영해 법안을 보완했다.민주당이 요구하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 연구원 7동 대강당에서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올해의 ETRI 연구자상 등 시상을 했다.올해 ETRI 연구자상에는 초실감 메타버스를 위한 가상·증강현실(VR·AR) 기기의 주요 부품인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개발한 강찬모 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강 박사는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소자와 공정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연구성과를 성공적으로 기술이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와함께 탁월한 연구성과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공공기관 해제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과학기술계 족쇄로 작용하고 있는 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을 개정하거나 해제해 연구현장 혁신을 도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공과학기술혁신협의회와 공동으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전현직 국회의원, 과학기술단체, 은퇴과학자 등 참석자들은 ‘공공부문 연구개발(R&D) 체계 혁신을 주제’로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공통적으로 연구개발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4일 시에 따르면 이달 20일 대전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12회 과학사랑 음악회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이 이어진다. 시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해 지난 50년 동안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다져온 과학 선도 도시 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대전시민천문대 별축제 △2023 과학마을 어울림마당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며 연내 개청에 속도감을 내고 있다.다만 특별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 사안이었던 '입지'는 법안에 담기지 않아 논란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심의·의결 등 과정속 일부 부정적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실제 설립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특별법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이제 특별법은 국회에 제출되면서 입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작은 규모로 서울에서 출발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은 연구기관이 있다. 주인공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대덕특구에서 독립적인 연구공간을 갖춰가며 어느새 한의학 거점 국가연구기관으로 떠오르게 됐다. 한의약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며 그간 축적한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는 곳이 한의학연구원이다. ‘과학’과 ‘한의학’ 결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한의학 연구원 수장, 이진용 원장을 만나 현안과 앞으로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민의 발' 고속열차 KTX가 1일 개통 19주년을 맞았다.2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2004년 개통한 KTX는 지난 19년 동안 9억 6000만명을 싣고 전국 8개 노선을 누볐다.그동안 5억 9000만km를 달렸고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 당 19번 이상 KTX를 이용한 수준의 기록을 나타냈다.앞서 코레일은 2004년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을 시작으로 호남선 운행 등을 통해 고속철도를 전국으로 넓혀 왔다.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9만 2000여명이 이용한 서울역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이용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원자력시설이 들어서 있는 전국 지자체마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교부세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시는 원자력안전교부세와 관련한 법안이 국회에 2년째 계류 중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신속한 입법 절차 개시를 촉구하도록 국민청원에 나서게 됐다.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전국원전동맹(원전 인근지역 23개 기초지자체 협의체)와 함께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다.이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당위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대전시가 지역 정치권과 함께 당위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KAIST 등 반도체 개발의 자양분이 될 연구개발 역량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관련기사 3·5면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을 위한 ‘대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토론회가 30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말 3대 산업(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을 대상으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장호종 KAIST 교수대전은 우리나라 반도체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대전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90년대 초반 4메가, 16메가 디램이 생성했다.이후 나노종합기술원이 설립됐고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많은 전략을 마련해 왔다.연구인프라도 대전은 세계에서도 3대 집약체로 꼽힐 정도이며 소부장 국가연구인프라의 45~50%를 갖고 있고 출연연과 반도체 기관도 많이 포진해 있다. 또 대전의 후보지도 도심 접근성이 좋고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전 기획도 완료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일선 연구현장의 최대 화두는 ‘연구환경 개선’이다.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변화를 모색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 정부 R&D 예산 30조원 시대 개막 등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기지만, 정작 연구현장에선 크고 작은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현재 과학기술계는 연구에만 몰두할 수 없는 대내외 환경 요소들이 생겨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인력과 예산운영 정책을 포함해 연구기관에게 적용하고 있는 각종 규제 등으로 연구진의 사기추락을 야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