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재외동포 등 120여명 진천서 골프회동
친목·문화 확산·스포츠 외교 위해 재외동포 뭉쳐

세계한민족골프대회에 참가한 12개국 해외동포들이 대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식 기자
세계한민족골프대회에 참가한 12개국 해외동포들이 대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식 기자
윤만영 회장
윤만영 회장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세계 각지에 뻗어 있는 재외동포의 결속력을 다지는 의미 깊은 행사였다. 앞으로도 국제적 교류와 체육행사를 통해 더욱 강한 한민족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윤만영 세계한민족문화체육총연합회 이사장이 제7회 세계한민족골프대회와 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부산에서 폐막한 106회 전국체육대회에는 미국을 비롯, 12개국 해외동포들이 참여했다.

이들 해외동포들은 전국체육대회가 마무리된 후 지난 24일 충북 진천에서 제7회 세계한민족골프대회를 가졌다.

세계한민족골프대회는 12개국에서 온 아마추어 골퍼들과 국내 7개팀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해 깊어가는 생거진천의 가을을 만끽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전국체전을 찾은 재외동포들의 친목과 화합, 문화 확산과 스포츠 외교의 장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국내 최고의 골프장의 아름다운 자연 배경 속에서 역동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세계 곳곳에 흩어진 한민족의 강인함과 화합을 다졌다.

골프대회 2부 행사에는 120여명의 골퍼들과 이재명 진천군의장, 김화영 진천군체육회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윤은열 충북보디빌딩협회장, 김기영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 유지광 재사이판한인회장, 조철형 세계한민족골프협회 총재 등이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이번 골프대회는 세계한인총연합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진천군, 진천군체육회, 충북보디빌딩협회, 싸이노스, 라온제나웨딩 등 코어엣지네트웍스가 공식 후원했다.

진천 출신으로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직을 맡고 있는 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세계인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한민족의 우수성과 친목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며 “2018년 평양에서 열기로 북한 체육성과 협약한 세계한민족골프대회가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한민족문화체육총연합회는 지난 2018년 북한체육성과 평양에서 세계한민족골프대회를 열기로 협약 했지만 코로나 펜더믹과 정치적 문제로 불발됐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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