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미래를 잇는 대표 문화축제 자리매김
공산성 미디어아트 눈길…각종 프로그램도

제71회 백제문화제 폐막식 모습.
제71회 백제문화제 폐막식 모습.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2025 공산성 미디어아트' 모습.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2025 공산성 미디어아트' 모습.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는 제71회 백제문화제를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해 7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대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1071대의 드론이 백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고, 폐막식까지 열기가 이어졌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역사와 미래를 잇는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실감형 융복합 주제공연 '웅진판타지아', 시민이 주인공이 된 대형 거리 퍼레이드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 상장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무령왕의 길', 미디어아트와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웅진백제별빛정원', 역사체험 마을 '백제마을 고마촌 '시니어모델의 백제복식패션쇼' 등 주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공산성 미디어아트는 공산성의 대표적 건축물인 금서루 외벽을 배경으로 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쇼와 성안마을의 미디어 경관 조명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백제의 위대한 군주 무령왕의 생애를 조명하는 미디어파사드 쇼는 입체적인 영상과 나레이션, 웅장한 사운드, 섬세한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웅진백제의 모습을 선사했다.

또한 공산성 내 성안마을 일원에는 야간 경관조명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설치되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미디어아트는 오는 18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공산성 일원에서 진행된다.

최원철 시장은 “제71회 백제문화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든 축제이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유산의 장이었다”며 “10일간 공주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백제문화제가 세계 속 역사문화도시 공주의 상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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