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5곳 유치·공모 31건 선정
“지역 미래 먹거리 큰 역할 기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충북 음성군이 미래 세대를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은 4+1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15개 기업 유치와 3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되는 등 총 4조 26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군의 4+1 신성장산업은 에너지 신산업, 이차전지, 시스템반도체, 헬스케어 등 4대 혁신 성장 산업과 지역 기반 산업인 기후대응농업 등을 포함한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는 수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며, 전국 최초의 수소안전체험 시설인 수소안전뮤지엄을 충북혁신도시에 건립했다. 또한, 수소 산업 안전·표준화 클러스터를 만들어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분야는 시험인증 특화 클러스터 조성과 JR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특히 미래모빌리티 분야를 핵심 산업으로 육성 중이며, 친환경자동차 전동화 부품평가센터와 수요맞춤형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와 성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특화산단을 건설해 미래차 산업 전환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상우산단 일원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DB하이텍을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생산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부권 시스템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는 유한양행, 일양약품 등이 용산산단에 들어오고, 바이오플러스가 성본산업단지에 자리 잡으면서 의약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립소방병원 개원과 연계한 종합발전사업을 통해 메디헬스케어 타운과 헬스케어 주거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기후대응농업은 음성읍 일원에 추진 중인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으로 대표된다.
이 사업은 스마트팜, 그린에너지, 역세권 및 주거 등을 결합한 초대형 융복합 단지로,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유발효과 57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400억원, 약 3600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음성군의 4+1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예상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6조 2000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 3500억원, 취업유발 3만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조병옥 군수는 "4+1 신성장산업이 고부가가치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