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페스타·써머 나잇 시네마 등 볼거리 풍성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여름과 댄스, 영화와 도심문화를 접목한 제천의 ‘열대야 축제’에 수천명이 몰려 더위를 즐겼다.
제천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의림지 자동차 극장에서 ‘2025 제천 열대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재단이 ‘열대야’라는 키워드를 도시문화와 접목해 처음 선보인 축제인데,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몰렸다.
시에서도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원활한 축제 진행을 도왔다.
이번 축제의 메인인 ‘댄스페스타’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10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물오른 실력을 겨뤘다.
총 상금 700만원을 내건 경연에는 첫 행사에도 전국의 실력 있는 26개 팀이 신청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2의 댄스 크루(마네퀸·와이지엑스)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재단 측은 젊은 세대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좋아 내년에는 댄스 페스타를 메인으로 한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써머 나잇 시네마’ 무료 상영에는 자동차 극장 100여 대의 주차장이 꽉 들어찰 정도로 인기였다.
또 행사장 주변에 마련한 랜덤 플레이 댄스, 미디어아트 체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한여름밤을 즐겼다.
김호성 재단 상임이사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 도심 속에서 새로운 여름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내년에는 제천만의 감성과 특색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