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악중 미술 동아리 창의활동 훈훈

사진=당진교육지원청 제공
사진=당진교육지원청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송악중학교(교장 고희승) 미술 동아리와 4-H 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학교 내 텃밭 공간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융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과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이를 기반으로 예술적 감성을 더해 학교 환경을 미적으로 개선하자는 취지다.

4-H 동아리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 상추, 토마토, 가지, 블루베리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미술 동아리 학생들은 이 텃밭 주변에 놓인 화분과 화단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하는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미술 동아리 학생들은 단순한 미화 작업을 넘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주제와 색채를 활용해 화분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았다.

텃밭 공간은 이제 학생들의 손길이 깃든 예술적 정원으로 재탄생해 학우들과 교직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동아리 시간을 넘어 학생 스스로가 학교 공간을 고민하고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학생들은 활동 과정에서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예술과 환경, 참여와 실천이 어우러진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학교 공간을 스스로 가꾸고 디자인하면서 공동체 의식과 창의적 사고를 함께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융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