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화력 비정규직 사망사고 대책위는 지난 2일 발생한 비정규직 사망 사고에 대해 3일 서부발전 태안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발표했다.
사고 대책위는 이날 회견문에서 “고 김용균 노동자가 떠난 지 6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며 “고인은 서부발전의 2차 하청에 최근 발전소 폐쇄 등 의 이유로 인력이 축소되어 현장은 심각한 인력부족 속에서 일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 외주와 중단, 직접고용 등을 요구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공식 입장문에서 “태안발전본부 내 한전KPS 협력업체 사망사고 관련,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확한 원인에 대한 조사와 향후 사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개선 조치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