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산림청장 등 관계기관 참석
판교면 심동리 산사태 복구 현장 찾아 점검

사진=서천군 제공.
사진=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김기웅 서천군수가 최근 판교면 심동리 산사태 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하고 철저한 복구를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충남에서 발생한 672건의 산사태 피해 중 서천군이 180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복구가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천군은 도내 피해의 약 27%를 차지하며 복구사업의 규모가 큰 지역이다.

이날 현장에는 임상섭 산림청장, 안병기 중부지방산림청장, 이용길 충남 산림휴양과장,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충남도 산림과장의 피해 및 복구계획 보고, 서천군 산림과장의 복구 추진상황 보고, 산림청장의 당부 말씀, 현장 점검 및 관계자 격려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판교면 심동리 산 85번지 일대는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유출되며 사면이 붕괴된 지역으로, 현재 0.67ha 규모의 복구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복구사업에는 총 7억 69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 중 5억 7600만 원은 국비로 지원받아 2025년 3월부터 8월까지 공사가 추진된다.

사면 보호를 위한 큰돌흙막이 54.28㎡는 시공을 완료했으며, 큰골막이 22m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사면 안정화를 위한 큰돌기슭막이 557.46㎡는 터파기 작업까지 마친 상태다. 이 밖에도 수로암거 설치와 초류종자 파종 등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해당 지역의 사면 침식 및 토사 유출 우려에 대한 수시 예찰을 실시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복구 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과업”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복구는 물론, 향후 유사 재난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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