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협의회서 제안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22일 102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정원 확대를 제안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22일 102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정원 확대를 제안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전국 시도교육감들에게 특수교사 정원 확대를 교육부에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윤 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은 22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102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최근 급격한 특수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단이 교육부에 방문해 특수교사부터 정원 확대를 요구하자"고 말했다.

교육부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2019년 9만 2958명에서 2024년 11만 5610명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수교육 지원 확대는 윤 교육감의 교육복지 분야 공약 중 하나다. 윤 교육감은 공약에서 특수교육지원인력을 35명에서 80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특수교육인력 연수를 확대하고 특수교육대상 맞춤형 방과후학교 예산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2023년에는 특수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통합학급 학생 수 감축 정책을 추진하는 등 특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6차 충북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2027년)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지난 4월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와 남부3군 거점형 전공과 신설, 통합교육 확대 등이 담긴 특수교육 발전 방안인 ‘충북특수교육 더더더’를 발표했다.

윤 교육감은 "제21대 대통령 후보에게 제안한 과제인 안정적인 교원 확보는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한 선결과제로 학교 현장을 고려한 교원 정원의 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육감의 제안으로 지난 11월 신설된 ‘교원정원제도 개선 교육감특별위원회’는 2026년 12월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연구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원 정원 제도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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