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축제] 보은
[2025 보은 벚꽃길 축제]
20㎞ 달하는 보청천 벚꽃길서 빛축제
벚꽃 야행·자전거 축전 등 연계행사 가득
[명품 보은대추축제]
매년 10월, 10일간 뱃들공원·속리산 일원 실시
보은대추와 농특산물 홍보·민속소힘겨루기도
[2024 보은 회인 문화유산 야행]
가을, 회인면 중앙리 일원 문화재 야간 축제
현감 행차 재현·무형문화재 장인과 문화유산 체험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아름다운 벚꽃길 축제 2025 보은 벚꽃길 축제
2025 보은 벚꽃길 축제가 ‘벚꽃따라 설레어 봄’이라는 주제로 4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벚꽃길 축제가 열리는 보청천 벚꽃길은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보은읍 학림리부터 삼승면 달산리 삼탄교까지 20㎞에 걸쳐 장관을 이뤄 해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유명 벚꽃 명소이다.
유명 가수들의 음악을 즐기는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보은군의 아름다운 벚꽃길에 더욱 집중하고 가족, 연인과 함께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 ‘봄은 보은’이라는 공식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객들이 충분히 보은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3일 동안 열렸던 축제 기간을 10일로 늘리고 보은교부터 시작되는 벚꽃길 축제 구간에 4가지 테마로 조형물 및 고보라이트 및 라이트쇼 등 조명을 설치해 낮의 벚꽃 향연뿐 아니라 야간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하는 등 ‘낮과 밤이 아름다운 벚꽃길 빛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감성 포토존을 설치해 남녀노소 추억을 남기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피크닉 존을 운영해 벚꽃의 경관과 함께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술·버블쇼 등 다양한 가족·어린이 대상 공연 프로그램, 어린이 유튜브 공연 및 팬미팅, 가족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보은의 봄을 그리는 사생대회, 어린이 장기자랑 시간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존을 운영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음식 위주로 마련해 방문객들이 입맛을 즐겁게 하고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프리마켓을 진행해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감성 길거리 공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축제장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아 방문객들이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계행사로 아름다운 경관조명 아래 벚꽃길을 함께 걷는 보은 벚꽃 야행과 자전거 애호가들이 다같이 벚꽃길을 즐기는 보은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전, 한마음 치매극복 벚꽃길 걷기 행사가 열려 군민 및 관광객들이 함께 벚꽃길을 만끽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방향의 벚꽃길 축제인 만큼 수차례에 걸친 대책 회의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편의와 아름다운 벚꽃을 선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으며 방문객 안전을 위해 안전 점검과 행사장 방역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해마다 봄이면 보청천을 따라 장관을 이루는 보청천 벚꽃길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그 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5 보은 벚꽃길 축제에서 낮과 밤의 아름다운 벚꽃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군의 명품 대추축제]
보은대추축제는 2025년도 충청북도 지정축제 평가에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2023년, 2024년에 유망축제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하며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보은대추축제는 매년 10월 수확철을 맞아 10일간 보은군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보은군은 양적, 질적으로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추를 비롯해 보은의 청정 농·특산물 소개는 물론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을 다채롭게 준비한다.
특히 민선 8기에 들어오면서 농산물 판매 축제에서 음악과 힐링이 있는 감성 축제, 머물고 싶은 축제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 중장년층부터 청년층, 가족 단위 관광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
먼저 대추축제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임금님께 진상했던 명품 보은대추를 비롯해 청정 지역인 보은에서 자란 농·특산물, 축산물 그리고 먹거리장터와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존이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아울러 개막 축하콘서트를 시작으로 연일 트로트, 댄스곡, 발라드, 클래식, 어쿠스틱, 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남녀노소 모두를 어우르는 공연들이 축제장을 들썩거리게 하고 매일 새로운 가수들의 버스킹 공연이 보청천 수변 무대에서 펼쳐지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물멍을 선사한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버블마술쇼, 어린이뮤지컬 등 공연과 컬러비즈, 슬라임 만들기를 할 수 있는 키즈 놀이 체험존과 승마체험존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험을 선물하고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축제장 체험존에서는 즐기는 참여형 이벤트 스포츠파크 게임존과 수상자전거 및 삼륜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수상 레저 체험존도 운영한다.
또한 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 한지, 짚공예, 베짜기 체험 등도 할 수 있어 현대와 전통을 잇는 체험의 장이 열린다.
대추축제와 함께 다양한 연계 행사가 열려 보은대추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중부권 유일한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가 보청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축제 기간 열려 체급별 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으며 속리산조각공원에서는 숲속 감성 버스킹 공연과 피크닉존을 운영하여 관광객들의 일상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아울러 국화꽃동산에는 아름다운 국화꽃와 가을화초를 활용한 꽃탑, 토피어리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구성하고 다양한 포토존으로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한다.
보은군은 대추축제를 위해 철저한 안전 점검과 대비로 모두가 안전한 축제, 무사고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바가지 요금 없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대추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장에서 달디단 대추를 맛보고, 웃고, 떠들고, 즐기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셨으면 한다"며 "보은군의 따뜻한 정과 맛을 즐기며 돌아가는 시간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2024년 보은 회인 문화유산 야행 개최]
가을이 오면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서 보은 회인 문화유산 야행이 펼쳐진다.
보은 회인 문화유산 야행은 회인인산객사, 사직제, 회인향교 등 많은 역사 유적이 있는 보은군 회인면 지역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단순 연예인 초청행사가 아닌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야행은 다양한 공연, 체험, 먹거리 등이 연일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조선시대의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산객사 앞의 메인 공연장에는 국악, 판소리 등 전통 공연에서 댄스퍼포먼스, 연극 등 우리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한 다양한 무대를 펼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울러 방문객들은 조선시대 중앙의 관리가 머물다 갔던 보은 회인인산객사와 토지의 신, 곡신의 신에게 제사하던 회인 사직단, 구한말 성리학을 공부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풍림정사, 조선의 교육기관인 회인향교, 지방 현감의 거처였던 회인 동헌 내아 등의 지정 문화유산 관람 할 수 있다.
특히, 중앙로에서 펼쳐진 회인현감 행렬은 보은군의 학생들로 구성된 취타대가 행렬을 선도하고 현감으로 부임한 최재형 군수와 꼬마 현감이 행차하며 회인면 이장, 부녀회 등 많은 주민들이 분장하고 행렬에 참여해 약 120여 년 만에 실제 현감이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회인인산객사 망궐례와 회인사직단 사직제도 볼 수 있는데 현재 충북도에는 회인면에만 보존되고 있는 문화재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사직제와 망궐례를 재현하는 곳은 전국에서도 많지 않다.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등 5인의 무형문화재 장인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체험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 유물찾기 프로그램,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군은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 황화 코스머스와 버들 마편초 등의 가을 화초로 꽃밭을 조성해 낮 시간대 방문객들이 가을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문화재 야행 사업을 통해 역사가 깊은 회인 지역 문화재를 일반인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회인 지역 문화재 야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회인 지역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