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융복합시설 기반 스마트팜, 자동제어 양액 수경재배 시스템 등 기술 적용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지역 스마트농업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스마트팜 사관학교’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군은 14일 태안읍 송암리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경영실습장’에서 청년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갖고 스마트팜 사관학교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스마트농업 운영 및 기술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됐다.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300여평 규모의 벤로형(유럽형 양지붕 연동 온실)으로 지어졌으며, ▲ICT융복합시설 기반 스마트팜 ▲자동제어 양액 수경재배 시스템 ▲기상데이터 수집 및 환경제어 등 각종 신기술이 투입돼 영농창업을 꿈꾸는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군은 선발된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지역 농업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입주 농업인 안길성 씨는 “2년간 스마트팜 사관학교 경영실습장에서 엽채류 재배를 시도할 것”이라며 “우수한 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고 스마트팜 기술을 최대한 습득해 소중한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1:1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입소자가 기르는 작물의 생육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생육조건을 도출·안내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군 제공.
태안군 제공.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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