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보호·경제 활성화 사례 ‘주목’
정책 설계·안정적 운영 등 노하우 공유

굿뜨래페이. 사진=부여군 제공
굿뜨래페이. 사진=부여군 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지난 11일 대만 가오슝시 경제발전국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부여군을 방문해 지역화폐 굿뜨래페이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굿뜨래페이가 지역상권 보호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로 주목받으며 해외 지방정부의 관심을 끌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가오슝시 방문단은 박정현 부여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굿뜨래페이의 정책 수립 과정 △시스템 구조 △운영 성과 등에 관심을 보였다.

면담을 마친 후 방문단은 실무부서로부터 굿뜨래페이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운영 현황을 심도 있게 파악했다. 또 부여중앙시장을 찾아 굿뜨래페이로 결제해보며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사용자로서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가오슝시 관계자는 “부여군의 지역화폐는 전통시장 등 상권 보호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도입할 정책으로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군수는 “굿뜨래페이는 지역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설계된 정책”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기획과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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