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충청의 축제] 공주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는 다양한 매력적인 축제들로 한 해를 가득 채운다. 겨울공주 군밤축제,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그리고 백제문화제는 공주를 대표하는 주요 행사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며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계절마다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공주시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요소를 더해 축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공주에서 펼쳐지는 사계절 축제는 단순히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주가 가진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을 현대와 연결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성장시키고 있다. 공주에서 펼쳐지는 축제들은 그 자체로 지역 사회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들로, 공주가 자랑하는 자연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펼쳐지는 축제는 공주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공주를 찾게 만들고 있다.
1. 겨울의 매력, 겨울공주 군밤축제
매년 겨울, 공주시는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통해 특별한 겨울의 추억을 선사한다. 공주 군밤의 달콤함과 겨울의 따뜻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축제에서는 군밤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군밤을 직접 구워 먹거나 군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겨울공주 군밤축제에서는 알밤을 화로 직접 구워 먹는 대형화로 체험을 통해 공주 군밤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공주 군밤을 활용한 다양한 간식과 음료는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겨울공주 군밤축제에는 어린이를 위한 눈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겨울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눈썰매, 회전 썰매 등 다양한 겨울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어린 방문객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부모님들에게는 따뜻한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철 최고의 별미인 따뜻한 군밤을 먹은 뒤 눈밭에서 신나게 뛰놀면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공주 지역의 겨울철 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는 공주 군밤의 품질과 생산 장비 및 과정을 소개하는 밤산업 박람회도 함께 진행되어 교육적이고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니 겨울방학에 열리는 군밤축제에 아이들과 즐기며 체험도 하는 공주 군밤축제를 함께 즐겨보자.
2. 봄을 여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5월이면 공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껏 자랑하는 ‘공주 구석기 석장리 축제’가 열린다. 석장리는 대한민국 최초 구석기 발굴 유적지로, 인류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에서는 구석기 시대를 테마로 한 다양한 교육적이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과 유물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구석기 시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구석기 사냥 도구 만들기 체험, 고고학자 발굴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과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구석기 돌 화로에서 직접 음식을 구워 먹는 구석기 음식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은 구석기 시대의 일상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축제에서의 가장 큰 매력은 구석기 시대의 의상을 입고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석기 시대의 의상을 착용하여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더욱 몰입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석장리 구석기 축제는 공주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행사로, 많은 방문객이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게 된다. 공주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장소임을 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을 끼고 행사가 열리는 만큼 아이들과 역사도 배우고 체험도 즐기는 구석기 축제에 푸짐한 선물도 덤으로 즐기는 즐거움이다.
3. 여름을 물들이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
여름에는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공주 유구에서 펼쳐진다. 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공주 지역의 자연미와 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중부권 최대 수국 명소로, 다양한 색상의 수국들이 한가득 꽃을 피우는 시기인 여름철에 축제가 열린다.
수국의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은 여름의 향기와 자연의 색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조성된 4만 3000㎡의 규모의 수국정원에는 앤드리스썸머와 핑크아나벨 등 22종, 1만 6천본에 달하는 수국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수국을 테마로 한 꽃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형형색색의 수국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꽃밭에서 산책하고 사진을 찍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수국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운다. 유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꽃과 함께하는 시간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에서는 또한 공주와 유구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물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니 장도 보고 꽃도 보고 일석이조의 기쁨을 느껴보자.
4. 백제의 숨결을 느끼다, 백제문화제
가을의 공주에서 가장 큰 문화 축제인 '백제문화제'가 열린다. 백제의 고도였던 공주에서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백제문화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백제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백제 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실감형 융복합 공연 ‘NEW 웅진판타지아’이다. 실감형 무대 연출을 활용해 백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며, 관람객들은 더욱 생생하게 백제로의 시공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공주 왕도심에서는 70년간 이어온 백제문화제의 정수가 담긴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의 길’을 만나 볼 수 있다.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고적대, 무령왕 행렬, 해외사절단 등으로 분장하고 왕도심을 활보하는 웅진성 퍼레이드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무령왕의 길은 웅진 백제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을 기리는 대규모 장례 행렬로 무령왕의 탄생과 즉위, 죽음에 이르는 전 생애를 만날 수 있다.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의 길는 백제의 영광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금강에서는 황포돛배와 유등을 띄워 백제의 해상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에 알록달록 유등이 어우러져 번성했던 백제의 밤을 재현한다.
그뿐만 아니라 진묘수, 동탁은잔 등 백제의 유물을 재조명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분위기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백제문화제는 공주가 가진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을 현대와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매년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백제문화제는 웅진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공주의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속에서 백제의 숨결을 느끼고 체험하는 전국 3대 축제인 백제문화제에 들러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공주=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