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천만 원씩 누적 기탁금 9천만 원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칠갑산무지개 김기수 대표는 청양군에 농업발전기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1,000만 원씩 기부해 올해까지 누적 9,000만 원의 농업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청양군 대치면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1977년 상경해 섬유가공공장을 운영하다 2000년 정산면 용두리로 귀농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 대표의 귀농 배경에는 1970년대 제20대 청양군4-H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치면 복지 4-H가 우수 4-H로 군 경진대회 표창 수상, 중앙경진대회 2위, 1973년 청양군4-H연합회가 도 경진대회에서 도지사 종합우승기를 수상하는 등 젊은 시절 고향에서의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추억 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으로 알려졌다.
귀농 초기 영농지식이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청양군과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 기초부터 실무 경험을 쌓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2015년 국내 최초 꿀벌 신품종 ‘장원벌’을 계통 증식해 보급했으며, 2020년에는 양봉 분야 충남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되었고 2017년부터는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양봉 분야 현장 교수로 활동 중이다.
2021년에는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하는 등 전문 농업기술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