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한국어촌어항공단 공동캠페인
어장환경 개선 및 어가소득 향상 기여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근소만(근흥·소원면 지역) 어장에 대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소원해역)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이 태안군으로부터 위탁 받아 지난 2023년 8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 근소만 해역 일원으로 소원권역 1000㏊어장에 대해 어장환경 개선과 어가소득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어장환경개선과 어가소득 향상으로 나눠 어장환경개선의 경우 실시설계 및 준공 검측, 어장환경정화, 오염퇴적물 처리, 저질환경개선, 모래(왕사) 구입 및 운반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소원권역)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지난 4월 ‘어장환경개선 용역’ 준공 검측, 그리고 지난 9월에 ‘저질환경개선 용역’ 준공 검측을 진행 중에 있다.

이어 어장환경정화는 오염퇴적물 인양 사업을 통해 저질 환경을 개선하고, 양식 생태환경 조성을 통한 황폐화된 어장의 복원, 어장 생산성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기반 조성하기 위한 작업으로 올해 4월에 ’어장환경개선 용역‘ 사업추진, 지난 5월에 ‘어장환경개선 용역’ 을 완료해 사업량은 1000㏊로 15 톤의 폐합성수지류를 수거했다.

오염퇴적물 처리는 노후화된 양식 어장 바닥의 유기·무기 오염퇴적물 처리하기 위해 1차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추진되었으며 2차로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또 저질환경개선은 모래살포·평탄화 사업을 통한 저질 환경 개선, 양식 생태환경 조성을 통한 어장의 복원, 생산성 향상 등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조성하기위해 올해 4월에서 9월까지 1차 작업이 추진되었으며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2차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어 모래(왕사) 구입 및 운반은 수산동식물 어장 내에 발생 되는 바지락의 치패 부착 유도 및 서식 환경 조성을 통한 어장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또 어가소득 향상을 위해 양식어장 운영에 소요되는 운영관리비, 사료비,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지난 8월 ’바지락 종패 구입 및 살포 방류이용협의 및 전염병 검사 의뢰를 진행한 상태이다.

이어 공단은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조성을 목표로 근소만의 주요 해역 어장환경과관련된 관측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어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효율적 사업관리를 위해 사업 효과를 진단하고 측정해 사업 진단 및 개선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공단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세 번에 걸쳐 환경·생태계 모니터링 현장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25년 1월과 4월에 각각 4차와 5차 현장조사가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청정어장 재생사업 시행 전인 지난 2월 바지락 평균 2.0 개체/㎡, 16.3 gwwt 였던 데 반해 시행 후 지난 9월에는 평균 13.4 개체/㎡, 19.5 gWWt/㎡으로 나타났다.

또 어장환경정화(어장·저질환경개선) 이후, 사업 구역 바지락(10~20mm) 자원량이 670% 상승(2.0 개체/㎡→ 13.4 개체/㎡)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 시행 전·후 환경조사를 통해 0~20mm 범위 바지락 자원량증가 확인 등의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 기사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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