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지역사회보장협 지역특화사업
정리 어려움 겪는 독거노인 주거 개선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5일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집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사업을 추진했다.
옥천읍 지사협의 지역특화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은 고령이나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생활하는 가정에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청소와 정리를 제공해 삶의 환경을 탈바꿈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는 65세 독거노인으로 10여 년 전 뇌출혈에 의한 오른쪽 편마비로 인해 평소 집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현재 집안에 불필요한 물건들이 많이 쌓여 있어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어르신의 현재 상황을 알게 된 위원들은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신속하게 일정을 정해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옥천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 이웃들 봉사단 등 20여 명이 참여해 집 내부를 가득 채운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옥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옥천군 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돼 170만원의 사업비로 대상자의 주택 내부 도배·장판 까지 교체해 주는 등 다양한 복지자원과 서비스를 연계, 지원해 주는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그 의미가 더 뜻깊었다.
김성근 민간위원장은 “민·관의 협력으로 취약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에게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정말 보람되고 기쁘다”며 “생업에 바쁜 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찾고 돕는 데 기꺼이 동참해 주시는 옥천읍 지사협 위원들과 여러 봉사단체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