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서 고용률 72.9%

진천군 인구와 취업자수 추이. 진천군 제공
진천군 인구와 취업자수 추이.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진천군이 고용률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지역산업 성장을 기반으로 한 높은 발전세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2024년 상반기 기준)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P가 상승한 72.9%의 고용률을 나타냈다.

이는 충북 도내 시군 중 지난 2008년 지역별 고용조사를 처음 발표한 이래 역대 최고 고용률로,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시군 중 1위 기록이다.

군의 고용률은 2022년 상반기 기준 71.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고용률, 취업자 수, 경제활동참가율 등 각종 고용지표 통계는 지역 경제의 건전성, 규모, 일자리 창출 능력 등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며, 각종 정책을 입안하는 데 기초자료가 된다.

군의 이 같은 높은 수준의 고용률은 취업자 수의 비약적 증가가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군의 취업자 수는 6만40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3400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용근로자 비율은 지역의 산업구조와 일자리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군의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율은 무려 82.6%로 나타나 충북 도내에서 압도적 1위를 나타내고 있다.

군의 실업률은 지난해 대비 0.5%P가 하락한 2.5%로 나타났는데 충북 도내 군지역 평균(1.9%)과 비교해선 다소 높게 나타났다.

높은 고용률을 동반한 지역일수록 실업률은 취업 유예나 이직 등 ‘선택적 실업’의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천군의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는 총 7만8300명이며 ‘직주일치 취업자’를 뺀 나머지 ‘외지에서 통근하는 취업자’는 3만2900명으로 나타났다.

군은 향후 첨단산업 기반 산업단지의 전략적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늘려가는 동시에 지역 활동 인구 중 외지에서 통근하는 취업자의 지역 정착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통한 주민 소득의 증대는 지역발전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촉매제”라며 “과학적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일자리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산업의 다각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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