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예술의전당이 24일 개관했다. 제천예술의전당 개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김창규 제천시장,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엄태영 국회의원.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제천시민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건립된 ‘제천예술의전당’이 24일 개관식을 갖고 공연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

제천예술의전당은 제천의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명초등학교가 학령 인구의 감소로 2013년에 천남동으로 이전하면서 제천의 구도심의 공동화 문제가 제기되고, 제천시 공연 시설인 문화회관이 노후화됨에 따라 전문 공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건립됐다.

이날 개최된 제천예술의전당 개관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양섭 충청북도의장,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장, 엄태영 국회의원 등 지역 내외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제천 시민 800여명이 참석했다.

제천시는 이번에 개관하는 제천예술의전당이 충청 북부 권역을 대표하는 전문 공공 공연장으로서, 공연 문화를 선도하는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정식 개관을 시작으로 ‘정은혜 작가 초대전’과 충북도립교향악단(지휘자 임헌정)의 ‘개관 축하음악회’가 개최되는 등 제천예술의전당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와 대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연장이 될 수 있는 사업 운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예술의전당이 제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제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예술의 전당은 2021년 3월 착공해 사업비 453억여원을 들여 3년만인 지난 3월 준공 되었으며, 연면적 999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799석), 커뮤니티 아트센터, 아카데미실, 연습실 등의 시설과 최고 수준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도 겸비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앞에는 소공연 및 시민들의 휴식·산책을 위한 공간인 ‘동명광장’을 조성해 제천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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